혜란이
"안녕하세요?"재범의 사무실로 출근(?)한 것은 이틀후부터였다.다소곳이 인사를 하는듯하지만 표정이 밝지않은 숙녀예쁘다기 보다는 수수하다고 생각되지만 눈매가 아름답게 느껴지는 아가씨"앉으세요...커피 드릴까요?""네에...."말을 놓았으면 좋겠지만 조심스러웠다..
4편|작가: 망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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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닭살
사랑을 하지 않고 흘려보낸 1년이란 세월. 남편의 그림자를 밟으며 소복차림의 마음으로 지내온 세월 1년의 의미는 내 삶의 어떤 이정표를 세웠을까?여자가 사랑을 하지 못하면 수한을 다한 꽃과 다를바 없는데.....존재의 가치가 없어지는 것같던 1년여의 흐느낌은 앞이 안보..
3편|작가: 망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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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체의 소망
그가 내 차를 운전하고 나는 조수석에 앉았다"누님, 여기 계실줄 알았어요. 제가 모시고 와야 하는건데....""뭔소리야, 이제 안올거야""예?""오늘이 1년이잖아. 이제 나도 내 인생을 살아야지.....""누님 인생요....""그래, 1년동안 많이 ..
2편|작가: 망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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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제자
병원에 다녀오는 길은 늘 죽음을 생각하게 된다"아프지 말고 죽어야 할텐데.."지저분하게 말미를 장식하지 않기를 바라는 인생들의 소원남편이 나를 버리고 떠난지 오늘로 꼭 1년이 지났다. 안개가 아직 희끗희끗 남아 있는 대청호를 찾아와 보니 남편의 묘소는 침묵이다"야..
1편|작가: 망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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