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고요하다. 시간은 새벽 1시쯤으로 예상이 되었다. 안방문을 향해 어둠속에서 더듬더듬 찾아나간다. 몸이 너무 힘이든다. 거실로...거실로... 나느 사흘만에 다시금 공포라는 것을 만났다. 쇼파에 몸을 기대는 순간 설움이 북받쳐 눈물이 내 볼을 타고 흐른다. ..
5편|작가: 화란
조회수: 1,882
그와..
식사시간은 언제나 고요하다. 그는 돼지고기가 들어있는 김치찌개를 보더니 인상을 썼다. "넌 언제나 니 아들놈만 생각하지?" 그의 목소리에 심장이 떨린다. "당신 고등어 잘드시잖아요. 이거 드세요. 전 석호가 일찍 올줄 알고...." 날카로운 그의 시선에..
4편|작가: 화란
조회수: 1,713
아들 석호
주머니에서 클래식 음악이 들린다. G선상의 아리아..이 음악으로 지정된 사람은 나의 하나뿐이신 어머니다. "여보세요" '석호야 어디야?" "왜?? 나 오늘 늦을꺼예요" 짭게 쉬는 어머니의 숨소리에서 조급함이 느껴진다. "그러니? 나는 집에 몇시에..
3편|작가: 화란
조회수: 1,895
그는
오후 7시 30분 요리채널에서는 전국의 맛집에 관한 방송이 맛깔스럽게 진행이 되고 있다. '나도 한번 가보고 싶다.' "딩동" 초인종 울리는 소리...이 시각에 올사람은 남편?아니면 석호?... 서둘러 뛰어나가 문을 여니 비에 정장바지밑단이 조금 ..
2편|작가: 화란
조회수: 1,557
비
비가 오고 있다. 빗방울 소리가 조롱조롱....내 마음의 우물에 한방울씩떨어지는 듯 하다.해는 넘어가서 하늘을 누군가가 주황색으로 물을 들인듯 색감이 아름답고비는 방울방울 떨어져 내리고 있다.우기가 집으로 들어오는걸 막아볼 심산으로 커튼을 치고커피를 한잔 마셔야 겠다고..
1편|작가: 화란
조회수: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