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이 기집애. 미쳤나봐. 그만마셔" "아이구, 내 친구 유진이..." "왜 이래 너? 너 답지 않게. 수인 아빠 너 찾고 난리 났던데... 단단히 화났던데. 어떡할래?" "피! 그 인간 화내라지 뭐." 은영은 신촌에 자리 잡은 20년도 더 된 낡은 술집에서 홀로 소주..
3편|작가: 허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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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은영의 속을 뒤집는 일은 또 있었다. 아침에 남편과 아이의 일로 열받아 있는 은영의 마음에 부채질을 한건 다름아닌 TV속의 주부의 한마디였다. "전 한국 여자들이 권태기 라는 이야기를 할때면 모두 아내의 책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처럼 회사 생활 하면서 몸매도 가꾸..
2편|작가: 허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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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제3의 성을 가진 여자는 남자를 흥분 시키지 못한다? 맞는 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진 은영은 아침 부터 보글보글 된장 찌게를 끊이고, 냉장고에서 밑반찬을 꺼내 식탁위에 셋팅을 한다. "수인 엄마!" "왜?" "내 속옷 좀 챙겨줘" 방으로 후다닥 뛰어간 은영은 기..
1편|작가: 허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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