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제4부 내별의 노래 아침이 되자 드리워진 커튼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바람에 가을빛이 따라 들어왔다. 지숙은 눈이 부셔 눈을 뜨지 못한 채 팔을 뻗어 습관처럼 옆자리를 더듬었다. 지숙의 이런 습관은 정태가 세상을 떠난 뒤부터 시작되었고 벌써 3년이 가깝도록 계속..
4편|작가: 인연
조회수: 774
[제3회]
제3부 상실의 세월 한줌의 재가 되어버린 정태를 품에 안고 지숙은 아크라를 떠나왔다. 고향에 도착한 정태는 아버지의 무덤 옆에서 고이 잠이 들었지만 서울로 상경한 지숙은 고향 땅에 묻힌 정태를 도저히 잊을 수가 없었다. 시어머니의 말대로 정태를 고향에 묻고 온..
3편|작가: 인연
조회수: 643
[제2회]
제2부 이별을 위한 외출 정태 남동생인 정인은 거실에 있는 열대어 수족관을 바라보다 흐려진 물에 답답함을 느꼈다. 수족관에 물은 2~3개월만에 한번씩 갈아주어야 하는데 물을 벌써 갈아 줄 때가 된 것이다. 수족관에 물을 한번 갈아주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
2편|작가: 인연
조회수: 877
전문을 공개합니다.
제1부 천상의 인연 지숙은 1녀 5남의 유복한 집안에 장녀로 태어나 J대 가정학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을 하였다. 소심하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지숙은 차분한 성격으로 인해 캠퍼스 시절에도 그 흔한 미팅 한번 못해 봤으며 그렇다고 가슴속에 남 모르게 묻어 둔 ..
1편|작가: 인연
조회수: 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