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아침 일찍 학교로 향했다. 꽃집에 들러서 장미와 안개꽃이 보기좋게 섞인 꽃한다발을 샀다. 잠을 설쳐서 그랬는지, 아님 마음이 바빠서 그랬는지 꽃값 주는 것을 잊어버리고 그대로 돌아서다가 주인이 다급하게 부르는 바람에 아차 싶어 계산을 치루었다. 주인은 젊은 아가씨가 아..
4편|작가: 눈꽃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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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아직도 꾸어다 놓은 보릿자루마냥 서있기만 하는 날 준석이는 중창팀에 억지로 끼워넣었다. "연습하다 늦게 끝나면 내가 집까지 데려다 줄테니까 걱정말고!" 연습하느라 고생한다고 먹거리를 사들고 들어왔던 선배들이 한마디씩 했다. "준석이임마! 우진이만 그렇게 챙겨주..
3편|작가: 눈꽃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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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한학기가 끝나고 크리스마스가 며칠 남지 않았을 무렵 따뜻한 아랫목에서 TV를 보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뭐하니? 동아리방에도 잘 나오지 않고...... 오늘 좀 나올래? 선배들을 모시고 우리 신입생들이 마련하는 행사를 준비 중인데, 니가 좀 도와줬으면 싶어서..
2편|작가: 눈꽃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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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그를 처음 본것은 학교 동아리방이었다. 여름방학이 끝나고 새학기가 시작된 어느날 반가운 마음으로 동아리방을 들어서는데 낯선 얼굴이 보였다. 낯가림을 하는 난 그저 얼굴을 돌려버렸다. "우진아! 방학 잘 보냈니?" 어색해 하고 있는 날보며 선배하나가 인사를 건네왔다. ..
1편|작가: 눈꽃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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