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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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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죽


BY 따민 2004-08-10

햇살이 눈부시고 기운차다

하루종일 발바닥이 안보이게 뛰어다녓지만

해지름의 놀거리는 따로잇엇다

강통차기~

영희 순자 말자 개똥이

 다모엿다.

차기만 하면된다.

이윽고 술래 눈에 눈물이고

 술래가 술래이기를 포기할때쯤에야

 아이들은흩어졋다.

 

모락모락 연기가 피어오르고 모깃불 향긋이 번져나가면 부억에선 콩나물 국 다된소리에

나이많은 언니들이상을 차린다

배터지게먹고 또나가놀아야지 생각뿐이다

사과서리작전이준비되잇엇다

 

 

칠순이 ,막뚱이 ,해자

똥팔이 다모여라

일키로전방 과수원 잠입 사과 두포대 획득

슥쓱닥아먹고 남는 건 냇가에버렷다

정에의특수부대원같은 날렵함과민첩함에

만족스런 임무완수라는 평이엇다

 다음날 서리한

수박은 마을 우물에담가둿다 새벽에 또먹엇다

밤하늘 별이 폭죽처럼 피어올랏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