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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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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BY 린다 2003-01-14

오후 다섯시...
겨울해가 반쯤 사라질무렵 그 여자아이는 우리집에 왔다.
나이는 다섯살....
이름은 소라....
까만 우단누비옷을 입고 머리를 앙증맞게 양쪽을 말아 올리고...
흡사 중국소녀같다.
그아이의 엄마가 데리고 왔다.
그녀도 까만 외출복을 입었다.

외출할건데....
아빠가 오려면 30분쯤 걸리는데...
그동안 우리집에서 피아노를 치고 싶다고....
소라는 항상 조용하다....
대화를 하기전엔 웃음부터 짓는 아이....

이아이의 집엘 한번 가본적이 있는데...
하얀 궁전처럼 온통 흰색 계열의 가구와 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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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아이의 아빠도 까만 파카를 항상 입고 다녔다......
3년만에 나타난 그의 가족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