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들 네 식구가 친구들과 같이 우리 시골에 놀리는 밭에 주말농장을 벌렸어요.
하나 같이 농촌 출신들이 아니어서, 실파를 대파라고 심었었나 봐요.
한 아름 가저왔으니 어쩝니까. 버릴 수도 없고 다듬느라고 하루 종일이 걸렸습니다.
파김치는 저도 생전에 처음이라 인터넷 뒤져서 레시피 얻어서 우물떡 주물 떡.
에게~. 담궈 놓고 보니 갖다 준 녀석 네나 맛이나 보라고 주어야겠습니다.
맛은 장담을 못하겠지만 다른 녀석들한테 소문 나면 안 되겠지여? ㅎㅎㅎ.
비츄얼은 그럴싸한데 맛은 자신이 없어요.
파를 다듬느라고 눈이 몹씨 아파요.
이왕에 담근 거니, 맛이나 있었으면 좋겠는디... ㅜㅜ.
(글을 올리려고 하면 지난 번에 올린 글이 다시 뜨네요. 지우면 포인트까지 지워져요. 포인트가 아까워서 그냥 두면 아마 이번에도 또 같은 문자가 난란히 오르겠지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