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이사 할 때가 있기 마련이다.
이사 들어 와 당장 필요 한데 미처 짐을 풀지 못 한 상태라
찾기 힘들어 발을 동동거리고 있을 수 있는 상황에
이사 나간 사람이 남겨두고 간 화장지나 비누가 요긴하게 쓰일 때가 있다.
이런 상황을 배려하여
자신이 사용하던 비누나 화장지 일부를
남겨 놓고 가는 경우는 종종 보고 듣고 했다.
며칠 전 나는 이사 나간 빈집에 일 때문에 갔었다.
그 빈집에는 두루마리 화장지 한 세트가 놓여 있고 메모가 붙어 있었다.
메모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이사 오시는 가족 분들께*
깨끗이 사용한다고 했는데 나가고
바로 들어오시는 거라 치우실 게
많을 거 같네요.
넓고 밝은 집이라 좋은 일만 생길 거예요.
건강하게 하시는 일 잘되시기 바래요.
-이사 나가는 가족이^^-
정성어린 마음을 두고 간이를
"배려 바이러스"라 칭하고 싶다.
그리고 "전염"시키고 싶다.
아무런 관계가 없는 나도 이렇게 흐뭇한데
이사 오는 사람은 얼마나 흐뭇할까?
이 집에 이사 오면서 행복 시작 일듯
그럼 "해피바이러스"인가?
사회가 점점 개인주의로 변화되고
양보와 배려하는 마음은 사라지고
각박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배려를 일깨워주는
그는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대지에 모처럼 내리는 비처럼
메마른 마음에 살포시 스며드는 "사랑의 메신저" 이다.
댓글도 글쓴이에 대한 "배려" 같은데용~~~ㅎ
배려에 대한 초등학생의 일기
주제 : 나는 친구를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까?
친구를 매려는 마음이 없다.
왜냐하면 친구를 배면 경찰서에
잡혀 갈수도 있으니까?
병원비를 내야 하니까요.
친구를 배기 실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