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생각이 어디에서 시작해서 어디까지 이여질 수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리고 사람의 뇌에서 생산되는 생각이라는것이 때로는 사람의 심장을 찌르는
아주 작은 압정이 될 수 있고 때로는 빠르게 날아가는 나사못도 될 수 있다는
그 생각이 SF에 나오는 영화처럼 볼펜을 보면서 바나나로 생각하면 바나나로
변신하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하는 편리함속에서 사람의 생각은 때로는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섭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3일전 제가 가입되어있는 네이버의 어떤 카페안에서 특정한 일 하나가 생겼습니다.
지가 신장이 좋지 않다보니 저처럼 같은 증상을 격고있는 사람들이 모여있고
항상 사람들은 자신의 병 때문에 우울하다 슬프다는 말을 합니다.
그 속에서 저는 마치 떠나니는 종이배를 타고 있는 것처럼 방황하는 새가 되듯이
그 사람들의 글을 보면서 아픔을 같이 합니다.
그런데...
처음 어떤 병을 가지고 있을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투병하는것은 힘들고
식사 어떤식으로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생활하는지 특정병에 대한 책을 보면
인도하는 선지자처럼 조금씩 알게되고 앞으로 내가 어떤식으로 살아가야하는지를
조금씩 알게 되는데 어떤 여자가 저에게 당신이 뭔데 사람들에게 공부하라고 마냐면서
따졌습니다.
같은 환우가 같은 환우에게 공부하면서 살아가면 좋겠다고 말한것이 그리도
힘든 말이였을까요.
그리고 사람이 살아가다보면 이런 저런 일 생기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올리는데
사람들 눈이 이상한건지 저를 이상한 사람 취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저를 안다는 사람이 하는말에 저는 실소를 금할 수 밖에 없었는것이
제가 착한 사람 코스프레를 한다는것입니다.
저보다 힘든 사람들을 위하여 정보를 올려주고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찾아온것인데
제가 뭐 시간이 남아서 그럴까요
제가 먼저 아픔을 격어봤고 이제 아픔을 격어가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자 했던 일인데
착한사람 코스프레....
이래서 생긴 말이 사람이 무섭다는 말이 맞는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