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비단모래
그 시절을 살아보진 않았지만 109년만의 더위였다는 올여름
누진세 걱정을 하면서도 에어컨을 안켤 수 없었다.
에이 두달만...
그러다가 얼른 끄고 더위에 헉헉이다 에이 몰라...
손자들이 오면 찜질방같은 공간을 어찌할 수없어
에어컨을 하루종일..그야말로 하루종일 켜놓고 말았다.
처음이다.
우리집 에어컨이 그랬을것이다
이집에 들어온 이후..여름에도 할일이 없었는데 올해는 몸값 좀 했다고..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새벽... 몸이 선득해 잠이깼다
얇은 이불을 덮었는데도 ..춥다는 소리를 하면 민망하지만 추웠다
세상에..
불과 며칠사이에 용광로같은 더위를 잊고말았다.
다 지나가리라...
현인의 말이 왜 맞는 말인지 또 알것같은 새벽
머릿속에 다시 잠을 넣고 꿈나라로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