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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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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심환


BY 사철나무 2016-03-05

​어제 오후 일을 마치고 농수산시장엘  갔다

반찬거리를 사고서 주차요금을 계산하며 앞을 보니 신호가 좌회전 신호가 들어와 있었다.

얼른 저 신호에 좌회전을 해서 빠져나가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우리집을 가려면 그방향이라서  재법 빠르게 좌회전을 하고 있는데 큰 대로 중간 쯤에서

갑자기 내 앞에 우산을 쓴 아주머니가 나타난것이 아닌가?

깜짝 놀라 급하게 제동을 걸었지만 아주머니는 내차앞에서 부딪치며 넘어져 버렸다.

난 너무 놀라 차문을 열고 나가서 아주머니상태를 살피며 가만히 누워 계시라 하고

119에 신고를 하엿다.

천만 다행으로 아주머니는 정신이 있으셨고 아들에게 전화를 해 달라 하셨다.

반대편쪽에 정지신호로 서있던 운전자도 내려서 도와 주셨다.

주변에 있었는지 아들이 금방 달려오니 "난 괜찮어"하고 말을 하시는걸 보고

많이 안 다치신것같아 그나마 조금은 안도를 하고 그래도 병원에 가셔야 한다고

바로 도착한 119 차로 병원으로 실려 보냈다.

난 우리나라의 신고정신이 이렇게 빠른줄 처음 알았다.

지나가는 경찰차인줄 알았는데 벌써신고를 받고 출동한것이었다.

정신을 차려 상황을 살펴보니 횡단보도도 없는 왕복8차선의 넓은 도로를 아주머니가

차들이 정지하고 있으니 무단횡단을 하며 좌회전차는 생각을 못하고 건너고 있다가

난 또 차가 좌측으로 회전을 하니 미리 발견을 못한것이었다.

운전을 십년이 넘게 하였지만 인명이 다친걸 처음 겪으니 너무 놀라서 진정이 쉽게

되지 않았다.

주변에 약국에 들어가서 내 손으로 청심환을 사 먹었다.

한참 시간이 지났지만 지금도 가슴이 두근두근 하다.

요즘 내가 왜 이러나  물론 거기서 사람이 나타나리라곤 상상을할만한 장소는아니지만

그래도 양옆을 더 잘 살펴야하는데 앞만 보고 빨리 신호에빠져나가야한다는

생각에 예기치 않은 사고가났으니.........

요즘 왠지 기분이 우울하더니 ㅠㅠ  좀더 조심조심 하며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