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남동생만 둘이있어요. 막내는 미용실을 하구요.ㅎ
바로밑에 저보다 두살어린 남동생은 공무원 입니다.ㅎ 오늘 아침에
공무원인 남동생이 전화를 했더군요. 울아들 만나서 점심이나 먹으면서..ㅎ
울아들 보고도 공무원 되라고..ㅎ 조언을 한번 해주려고 겸사겸사 얘기나 한번
해본다고 하더라구요, ㅎ마침 울아들은 내일 군대가는 친구들하고 만나서 놀다가
새벽에 들어와서는 안방에서 쿨쿨 세상 모르고 자고있었지요. 그래서 제가 동생에게
다음에 언제 네가 날한번 잡아서 다시 오라고 했지요.ㅎ
공무원이 되면야 좋겠지요,.ㅎ 말처럼 쉽지 않으니..ㅎ 울동생은 진짜지 공밖에 모르던
동생이였어요. ㅎ 초등학교 이년 후배인 제동생은 초딩때도 전교 회장으로 졸업했구요,ㅎ
학교 갔다와서도 눈에서 책을 놓지않는..ㅎ 암튼 그렇게 공부를 열심히 하던 동생이
어리석은 부모만나서.. 뒷밥침도 제대로 못받고. 중학교도 다니다가 중퇴를 했었고요..ㅠ
암튼 저 혼자서 공부해서 검정고시로 패스해서. 충남대학교에 장학생으로 들어가서
열심히 공부하고 그렇게 졸업하구..셋째형의 도움으로 고시 공부를 준비하다가..ㅠ
형이 결혼을 함과 동시에..더이상 형에게 민폐 줄수 없는 상황을 맞었으니.. 중도에 고시를
포기할수밖에 없었지요, 부모가 뒤를 끝까지 밀어 줬더라면..제 동생은 변호사가 됐을지도 몰라요,
그런데 울 부모는 모지란 부모였기에..ㅠ 자식의 뒤를 밀어줄 힘이 없었으니요,,.ㅠ 그래서 저는
늘 이 동생이 안타깝고 그랬었는데..ㅠ 그래도 저혼자 공부해서 법원에 공무원으로 들어가고
암튼 결혼하구도 늘 공부를하고요.ㅎ 공인 중개사 자격증도 따놓고.ㅎ 암튼 알어서 척척
공부를 잘하는 동생이 기특하고. 대견해요.ㅎ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어도.빗나가지않고. 바르게
독학으로 열심히 공부하면서 살아온 제 동생은 꼭 공부하기 위해서 태어난 사람 같단 생각도
가끔 들더라고요.ㅎ 착하고 부모님 속 한번을 안썩였던 동생였지요.
오히려 울 부모님 때문에 우리 자식들이 맘고생하고 살은 우리 형제들이라서요..ㅠㅠ
몇년전에 이혼의 위기도 맞었었는데..ㅠ 그래도 동생네 부부가 그 위기를 넘기고 잘살아주고 있으니..
그것도 감사하구요, 한가지 흠이라면..ㅠ 동생네 부부가 아기가 없다는건데..ㅠ 팔자에 아기가 없는가봐요,
올케랑 동생하구 나이도 동갑인데..ㅠ 어찌됀게 아이가 안생기더라구요, 이젠 동생네도 노력해도
아이가 안생기니까..ㅠ 포기한 상태구요. 올케도 나이가 많어서 안되구요, 아이도 젊어서 낳는거지요,.ㅠ
인력으로 안되는거에..이젠 포기하고 너네들끼리 놀러나 다니고 잼나게 살라고 했네요,
그래서 물좋고 정자 좋은곳이 없다고 하는가 봅니다. 다들 집집마다 사연 들어보면.. 한가지 흠이 있지요,
아이가 없어도. 안싸우고 동생네 부부가 잘살면 되는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