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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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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말은 잠재의식을 깨운다


BY 새우초밥 2016-01-02

   ​​이주일전 대구거주 외삼촌이 암수술 때문에 대구 칠곡에 있는 모 종합병원에 입원하셨다.

   입원한 다음날 전화걸어보니까 힘이 드는지 통화는 겨우 30초정도 했을까.

   그런데 수술이 성공적으로 잘 되었다는 의사말에 외숙모님도 안심이 되었다고 생각할찰라

   뭔가 잘못되었는지 재수술에 들어갔고 그날로 막내 외삼촌은 지금까지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고 계신다.

   의사가 분명히 수술이 잘되었다고 통보했는데 왜 갑자기 나빠진것일까.

   난 순간적으로 혹시...의료사고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는것이 수술 잘되었다고 했고

   개복수술이 아닌 내시경으로 수술했다는데 그것이 잘못된것은 아닌가 싶은 노파심이 든다.

  

   하루에 몇번 엄마하고 외숙모님은 전화로 통화하면서 근황을 교환하신다.

   큰 외삼촌부터 2명의 다른 외삼촌들까지 암으로 세상을 하직하셨기에 또 암이라는 말에

   하늘이 무너진다고 할까

   그러나 결정적인것은 사람이 살만하면 힘이 든다는 말이 있듯이 어렵게 살다가

   개인택시 운전하면서 살아가면서 이제 좀 웃음이 핀다고 하니까 찾아 온 암,

 

   그러나 사람의 생명이란 정말 질긴 잡초처럼 끈질긴 밧줄 같아서 쉽게 돌아가지 않을것으로

   생각하고 엄마는 하루에 2번 이상 집 바로 옆 절에가서 기도를 드리는데

   기적이란것이 있으면 ....

 

   2004년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중환자실에서 몇일동안 주무시고 계실때 의사는 환자에게

   말을 걸어보라면서 사람의 말은 잠재의식을 깨운다면서 다 듣고 있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예전에 어느 tv에서 기적처럼 일어난 사람의 사연을 보았다.

   식물인간으로 10년동안을 의식없이 침대에 그냥 누워있었던 사람에게 가족중의 한 사람이

   마치 옆 사람과 대화를 하듯이 계속 말을 걸었더니 얼마후 깨어는 그 사람은

   이런 말을 했었다.

 

       "누군가 나에게 어서 일어나라고 말한것 같은데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어요

        라디오소리도 들리고 그랬는데..."

 

   사람이 잠들어있을때나 의식없이 누워있을때 귀로 들리는 소리는 사람의 잠재의식속으로

   빠져들어가면서 머리속의 기억에 저장이 되는것 같다.

  

   나도 의식없이 잠들어계셨던 아버지 손과 얼굴을 딱아드리면서 일어나셔야 한다고 하루에

   몇번 대화를 하듯이 말씀드렸더니 5개월만에 깨어나셨다.

   물론 말씀은 전혀 못하셨지만..

 

   난 외삼촌도 의식없이 누워계시지만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일어나실것으로 기원한다.

   그리고 일어나서는 누가 나에게 힘내라고 말하더라는 말씀을 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