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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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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가면 사랑하는 사람을 찾을 수 있을까.


BY 새우초밥 2015-10-11

   ​​가끔 친구들 만나는 모임날 약속장소를 사람들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그런곳으로 합니다.

   그래서 자주 모이는 장소가 서면 로타리 부근에 있는 식당이 많은 영광도서라는곳이고

   여기는 항상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그날도 친구들 모임시간이 7시인데 항상 일찍 출발하면 지하철타면 10분 거리다보니

   지하철에서 내리고는 지하상가쪽에서 에스칼레이터를 타고 올라갑니다.

   약속시간 15분전,

   친구들은 아직 도착전이고 미리 서점으로 들어가서 뭐 읽을만한 소설이 없는지

   소설코너에서 나에게 맞은 책이 없는지 천천히 스캔에 들어갑니다.

   일단 제목부터 마음이 든다 싶으면 일단 어떤 내용인지 보고는 괜찮다 싶을때

   폰 메모에 저장하고는 집에서 또 다시 인터넷 서점에서 검색합니다.

 

   소설코너에서 마음에 드는 책 몇권 발견하고는 메모장에 기록하고 에세이란으로 ..

   사실 에세이란은 내용이 비슷 비슿하기에 대충 스캔하는데 갑자기 눈에 확 보이는

   제목의 에세이.

 

     "남자가 여자와 사랑하는날..."

 

   제목을 보니 사랑에 대한 이야기인데 그런 사랑에 대한 스토리는 책마다 비슷하고

   어떤식으로 남자와 여자가 사랑하고 어떻게 프로포즈할것인지 또 어떤식으로

   서로 밀당하면서 주도권을 잡아갈것인데 요즘에는 많은 사람들이 활용하는 블로그에

   들어가도 사랑에 대한 내용이 워낙 많아서 남자가 여자하고 사귈때 어떤식으로 교제하고

   사랑해야 하는지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한번쯤 참고해야 할 사항같지만

   주어진 환경 때문에 망설임으로 살아가는 미혼의 입장에서 보면

   아직은 덜익은 떤감을 먹는것과 같다고 할까요.

   사랑도 오랜시간 흘러가면 맛있게 변하는 곶감처럼 사랑도 맛있게 하면 좋을것인데..

 

    한번은 친한 병원 간호사가 잠시 휴식하는 시간에 바로 옆 침대에서 tv 시청할때

    문득 쳐다보니 평소에하지 않았던 머리 스타일을 하고 있기에 궁금해서 물어보니

    얼마전에 4년 사귄 남친하고 헤어졌다는데 마음 아프다고..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 때로는  몸에 보이는 작은 상처는 소독해버리면 그만이지만 사랑하고 헤어졌을때

         사랑을 소독한다고 그건 없어지는것이 아니고 한참동안은 몸안의 종기처럼 남아서

         아프하듯이 시간이가면 어느새 저절로 아물어요..."

 

    사람이 나이가 들어가다보니 어린시절의 철없던 사랑은 이제는 소주 한 잔 마시다보면

    추억으로 이야기 할 수 있듯이 다른 사람들의 사랑을 보고 있으면 살아 온 연륜인지 몰라도

    사랑에 대한 기승전결이 보입니다.

    나였다면 저렇게 하지 않았을것인데라고 마치 공원에서 장기두는 사람들 옆에서

    아는척 훈수하는 것처럼,

    그러나 실전에 돌입했을때는 눈에 보이는 길로 제대로 못가는데...

    2년전 어느 신문을 보니까 대학생 딸 아이를 키우는 어느 아버지가 딸 아이에게

    사랑에 대한 훈수를 했습니다.

 

    남자를 사귈려면 한 사람만 사귈것이 아니고 여러 사람을 만나봐라...

    남자라는 사람들은 여자를 만날때 육체관계를 원하는 늑대형이 있는가하면

    아무리 늑대하지만 여자를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존중의대상으로 여기면서

    내 사람으로 영원히 생각하는 원앙같은 남자가 있다.

    니가 보기에 어떤 사람이 너를 사랑해줄 사람인지 선택은 너의 몫이다

    사람보는 눈이 생기고 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인지 대충 눈에 보인다.

    이 말은 얼마전에 마약 사위 때문에 고생하고 있던 모 정당 대표가

    여대생이 많은 대학에 가서 사람을 제대로 사귀지 못하니까 이런 일이 생긴다는

    말한것과 일맥상통합니다.

 

    예전에는 사람을 사귈때 오로지 한 사람만 사귀면 된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이제는 사람을 사귈려면 많은 사람들과 사궈보면서 사람을 알아가는 그 말이

    맞다는것을 알게되고 서점의 서고에서 사랑에 대한 내용에서

    어느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찾아봐도 이런 사람을 알아가야하는 이야기는 있는지

    찾아봐도 없더군요.

    사랑도 기회가 도래할때 해야하는데 하지 않고 가버리면 또 언제 올지 모르고

    에세이 코너에서 벗어나 수필코너쪽으로 옮겨가는데 도착한다는 친구의 메세지에

    3층에서 좁은 계단으로 내려가서 햇빛이 붉은 노을속으로 들어가는 거리로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