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날 아침에 우체국에 갔습니다.
마침 어머니가 대구사는 외삼촌에게 택배 보낼것이 있는데 같이 가져갈려고 했지만
조만간 외삼촌이 오신다는 말씀에 대구로 보낼 택배는 포장하지 않고 그냥 두고
초등학교 동창에게 보낼 택배 하나만 가지고 우체국으로 내려갔습니다.
현재 현대자동차 영업사원으로 근무하는 동창인데 얼마전 친구 어머니 돌아가시고
아버님 마저 좋지 않은 일이 생기면서 갑자기 찾아 온 우울증 때문에
광안대교에서 자살 시도했던 친구입니다.
마침 부인이 만류하면서 자살까지는 하지 않았지만 병원에 한참동안 입원,
우울증 치료하고 나왔고 지난주 전화해보니 다시 자동차 대리점에서
근무중이라고 합니다.
마침 제가 인터넷으로 받아 두었던 도라지 티백 20개가 들어있는 도라지 차가 있기에
이 친구를 위하여 보내주기로 했고 보냈죠.
그리고 편지쓰고 넣어 보냈는데 아마도 10줄 정도는 쓴것 같고
난 투석하면서 살아가는 인생이지만 그래도 마음먹기 나름이라고.
그리고 소중한 경험했으니까 가족들 사랑하면서 살다보면 좋은날 올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친구에게서 전화왔는데 너무 고맙다고..
제가 웃으면서 말했는데 우리 열심히 살자고..
누구나 힘들일 있고 그 어려움을 살면서 헤처나가면 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