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정든 사람하고 하루아침에 헤어지고. 단칼에 정을 쉽게 떼는걸 잘 못해요.
제가 예전에. 직장에 다닐때. 기숙사에 있었거든요. 그때 같은방에 있던 노처녀 언니가
있었지요. 나이차도 저랑 10살정도로 낫던거 같네요. 이언니랑 한방에서 정이 많이 들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이 언니가 결혼을 한다고 회사를 그만 두는일이 생겼지요.
그때. 저는 삼일을 넘게 밥도 못먹고. 일을 하면서도 울면서 일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 언니랑 정을 못뗘서요..ㅠ 어린 나이에. 참. 많이도 가슴이 아팠었고요. 많이도 울었었지요.
지금도 가끔은 생각을 하네요. 이 언니 어디서 잘살고 있으려나 하고요..ㅎ 예전에 저하고 인연이
있었던 사람들이. 한번쯤은 다들 그립고. 생각이 나는 계절이 돌아왔네요.
가을은. 웬지 모르게 쓸쓸하고 . 그리운 사람들의 얼굴이 생각나는 계절인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가을은 별로여요.ㅎ 쓸쓸해서요. 차라리 눈 내리는 겨울이 더 좋아요.ㅎ
아무도 밟지않은 하얀 눈길을. 사랑하는 애인하고 팔장끼고서 거니는 상상을 해봅니다.ㅎㅎ
현실에선 불가능한일. 상상속 에서라도 한번 해보고 살아야죠. ㅎㅎ 둘이서 눈 위에서 뒹글고요..ㅎ
상상 이래도 행복해지고 즐거운 일이네요. ㅎ 사람을 사귀는건 좋은데요. 저는 왜케 사람에게 상처를
쉽게 받는지요. ㅠ 그래서 또 한편은 사람을 사귀는게 겁나고. 두려워요.
있는정 없는정. 주고서 사귀다가.. 이별은 언젠가 꼭 할테니요.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은 당연지사니요.
그래서. 사람들에게 될수있으면. 쉽게 정을 주지말어야 하는데요..ㅠ 또 정을 쉽게 주는 성격이니요..ㅠ
인터넷에서 읽은 글인데. 사람에게 상처 받는걸 두려워하지말고. 내맘이 가는대로 행동하라고 하는글을
읽었어요. 그래야 나중에 후회가 덜 남는대나 머래나. ㅎ 사람을 사귀다보면. 내맘 같으려니하고 믿고서
정을 주게되지요. 그러다가. 내맘과 다른 동상 이몽의 꿈을 꾸엇다고 느끼는 계기가 되면서..그사람과
관계가 서운해 지고. 그러면서 소홀해지고. 그러면서 결국엔 이별을 맞게되는게 사람과의 인연인거죠..ㅠ
사람은 누구나. 생긴게 다르듯이. 생각하는 것도 다들 다른게 당연한데요. 왜 저는 그사람이 내맘과
같기를 원하고.ㅎ 서로 다른것을 인정을 해야하는데요. 그 것이 잘 안돼더라고요,..ㅎ 암튼요 정말로
사람을 사귀는건. 쉬운거 같으면서도. 어려운거 같아요. 제가 성격이 유별나서 그런건지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