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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동네 반장 아줌마


BY 살구꽃 2015-07-03

울동네엔  동네일을  맡아서  청소하고  그러는 반장 아줌마가  있어요.  그 아줌마는  고물도  수집을해서 

고물이  리어카로  한차가  되며는..고물을  끌어다가  고물상에다가  팔어서는  그돈으로  공과금을  치루고

산다고  아줌마가  저보고  그러데요. 아줌마랑  저도  아주 친해요..ㅎ 아줌마가  동네  전봇대 옆에  쓰레기

모여논 곳을  맡아서  아줌마가  매일같이  청소를  깔끔하게  하시고  그럽니다.  그래서  동네  사람들이

집에서  나오는.  박스.책. 병 종류  이런  고물들을  다들  아줌마네  집앞으로  아는  분들은  다들  가져다  주고

그러데요.  그래서  저도   이사 오던날부터  네가  아줌마랑  친하게  지내면서..ㅎ 지금까지  3년  넘게  제가

아줌마를  따르고..ㅎ 아줌마네 집도  제가  가끔  놀러가고  먹을거  있음  서로  챙겨주고  그러고서  살아요.

아줌마가  울 시모랑  연세가  동갑여요. 76 섯 인데요..ㅎ 세상에나  피부가  나보다  더  좋아요..ㅎ 아줌마가

예전에  화장픔  외판을  하셨다고  하데요..ㅎ 그거해서  4남매  다들  대학까지  가르켰더라고요.  얼마나

알뜰하고.  깔끔하고.  생활력도  강한지요. 동네 일을  내집일처럼  맡어서  관리해요..ㅎ 어느때는  아줌마가

참다가  화가 아주 많이나서..ㅎ 소리지르고  욕을  할때도  있어요..ㅎ 쓰레기를  개판으로  그냥  까만  봉지에다가

막  버리는  인간들이  있거든요. 규격 봉투에다  버려야  쓰레기를  수거해  가는데  말여요..ㅠ  그렇게 막 버린

쓰레기를  이  아줌마가  그동안  20년도  넘게  이동네를  위해서  치우고  살었더라고요.  지저 분한꼴을  아줌마도

못보는  성격이더군요..ㅎ 억척 스럽고  아주  여장부  스타일여요..ㅎ 성격  화끈하고  아쌀하고요..ㅎ 그러니까

저도  아줌마랑  성격이  비슷하니까요..ㅎ 3년을  넘게  서로  친하게  지내지요. 아줌마가  소리 지르고  욕하는

소리가  나면요..ㅎ 저도  나와 보네요..ㅎ 그러면서  둘이서  같이  욕을  합니다. 욕을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다고

둘이서  그럼서요..ㅎ 썩을뇬들이  어째그리  양심이  없냐고요..ㅎ 그갓  쓰레기  봉투가  얼마나  한다고  쓰레기를

한 두번도  아니고  이지랄로  버리냐고요..ㅎ 둘이서  한바탕  욕지거릴  하고 나면요..ㅎ 아주마도  그러면서  웃지요.

아줌마가  자꾸만.  치워 줘 버릇해서  더  그렇다고요..ㅠ  정말로  이줌마  이곳에  시시  티브이좀  설치했으면

좋겠다고..ㅠ 그래서  아주  불법  쓰레기  버리는  인간들  잡아내서  개망신을  주고  벌금을  물려야지  한다고요.

어째그리  사람들이  양심을  버리고  사는지..ㅠ 저는  도저히  이해 불가여요..ㅠ  아줌마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아줌마가  없으면  이동네  완전히  쓰레기  개판으로  버리고.  동네 꼬라지가  엉망  일거라고  제가  늘  그래요..ㅠ

제가  이동네로  이사오기전에. 가끔  이앞으로  다니면서.  이동네  사람들은  어쩜그리  쓰레기를  깔끔하게도

잘도  버리는구나  하고  지나  다녔거든요..ㅎ 제가  이사와서  알고 봤더니..ㅎ 글쎄  이  반장  아줌마가  그동안

청소를  하고  그래서  그리  쓰레기 더미  모이는곳이  그동안  휴지 쪼가리  하나없이  말끔하게  치워져  있던걸요.

암튼. 동네.  통반장.  다하는  아줌마 덕에요..ㅎ 울동네는   그나마  깨끗해요.  저도  울남편  재떨이  치우면서

동네  행길까지  이틀에  한번꼴로.  저도  담배꽁초  눈에  거슬려서리..ㅎ 쓸고  치우고  그러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