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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에 진짜 돈많이썻네.


BY 살구꽃 2015-01-29

이번달엔. 진짜로  돈을  너무많이썻다.  시모 생신  비용도  나혼자 다했고..ㅠ 또  아들놈이 

일주일  휴가나와서  돈을 쓰고갔고. 자동차세 냈지. 이번달에  그냥  깨진돈이  세상에나  130 만원이다.

그래서  이번달엔  저금도  하나도  못하고..ㅠ 그냥  정기적금  조금은  들어가고있고..ㅠ  일년자리

자유 적금  통장에  한달에  백만원씩을  저금 했었는데..ㅠ  요번달엔  돈을  많이써서  저금할 돈이없다.

지금  남편은  작년말에  손을  조금  다쳐서  안그래도  일도 없고..ㅠ 그래서  지금  일도 못가고  쉬고있고..ㅠ

암튼  돈이란게  쓸게없다. 울아들놈  올봄에  전역하면  이젠  저금도  하나도  못하는데..ㅎ 2년동안  내야할

등록금만  간신히  모아놓은  상태고..ㅠ 아들놈 보고..ㅎ 전역하면  담배부터  끊어야  한다고  잔소리  했더니..ㅎ

알았다고  해본다고  하는데..ㅎ 어찌됄지  모르겠다.  지금  끊어야지..세월이  더  갈수록  끊기가  더 힘들다고..ㅠ

네  건강을  위해서  끊어야하고. 엄마가  담배값  대줄돈은  없다고  알아서  하라고  했다.  남편이야  어차피

담배를  끊을수  없는  사람이고..ㅠ 작년에  내가  서랍에다  사다 모아논  담배도  다피고..ㅠ  이젠  얼마  안남았더라.

담배값이  너무  올라서  살림에  부담이  팍팍  되는데..ㅠ 담배  안피는  남자들  나는  젤로  이쁘다.

요번에  시모  생신하러가서  남편이  시동생하고  산에가서. 칡뿌리를  캐서  우리가  거래하는  건강원에다가.

맡겼다가.  칡즙을  찾아서  한박스는  남편이  먹고있고.  나머지  4 박스는  시동생에게  택배로  부쳤다.

내가  남편보고. 어머님도  설때  칡즙  갖고 오는줄  알텐데. 어쩌냐고  했더니..남편이  한번 또  캐러 가면

된다고..ㅠ 시동생이  지인이  칡즙을  구할수  없냐고  부탁해서  ..다  부쳐줬대나  머래나..ㅠ  그럼  또  나만

칡즙  내리는데  돈이  또  들어가라고  그러냐고..ㅠ  잔소리  했더니. 그럼  어쩌냐고  시동생이  한박스는  형이  먹고

나머진  다  부쳐  달라고  했나보다..ㅠ 암튼  이래저래  맨날  나만  손해보는  장사라고  했더니..ㅠ 남편은   웃는다..ㅠ 나는  누가  십원하나  보태주는  사람도  없잖냐고.. 징징  거려도..ㅠ 남편은  그냥  실실  웃고만 있다.

그러면서  내가  이번달에  쓴돈이  당신은.  얼만줄이나  아냐면서..ㅠ 잔소릴  한바탕  해댔다.  에혀..그냥  남편은

돈관리를  자기가  안하니까.. 속이  편할거다..ㅠ 나는  돈관리하는  입장에서  얼마나  고달프고  사는게  팍팍한데..ㅠ

언제쯤.  통장에다  여유돈  넣어놓고.  돈걱정  안하고  펑펑  쓸날이  오려는지..ㅠ 이미  나간돈을  아까워  한들

머하리요..ㅠ 어차피  내돈이  아닌걸..ㅎ 남편이  주말마다  사는  로또가  맞아야  돈걱정을  안하고  살날이

오겠지..ㅎ 아마도  그러기  전엔  내평생에  돈벼락을  맞을날은  없으리라 본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