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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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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나면, 다 소용없다.


BY 살구꽃 2014-11-06

남편의  형제는  4형제였다.  그런데  이젠  남편과. 막내  시동생  단둘만  살아있고..나머지  형제 

둘은  이세상  사람이  아니다. 하나뿐인  시숙이야  뇌종양으로  투병  하다가  딱 5년만에  재발해서

하늘로  갔고..ㅠ 명이  그거뿐인게지..하긴  그때당이  시숙이  병원에  뇌종양  진단을  받고  입원했을때

수원   병원에선  앞으로  이분은  3개월을 못살으니.. 가족들  맘의  준비들을  하라고  했었는데..ㅠ 우린

마른  하늘에  날벼락도  유분수지.. 고생만  지지리 하다가  이젠  조금  살만해지니  그런  날벼락을  맞은

우리  형제들은  억울하고  분해서  형을  그대로  하늘로  보낼순 없다는  생각이였다. 나도 그때  살기힘들었지만..

아파트  분양  받은지  3개월만에.. 아엠에프  터져서 ..그래도  간신히  회사가  부도가  안나고  무사히  집을

지을수  있었던거에  감사하고..ㅠ 암튼  은행에  쌩  이자만  그때당시  천만원을  갔다주고.. ㅠ 암튼  그렇게  힘들게

겨우  분양받고 ..나는  그집에  단하루도  못살고  전세를  줄수밖에  없었고..ㅠ 이건  순전히  빚으로  장만한

아파트에  사실  우린  아파트  계약금도  없던터인데..ㅠ 오빠가  계약금  빌려준다고..같은  동네  같이  분양받어서

살자고  하는바람에.. 남편은  일단  아파트 사서  프리미엄  얹어서  다시  되팔  생각으로..ㅠ 주제도  모르고

암튼  우린  너무나  꿈이  야무졌던거다. 아엠에프만  안터졌어도  하긴..근데  어디  세상이  내맘데로  굴러가던가 

암튼 그런중에  시숙은  뇌종양으로  죽는다고  그러지..ㅠ 남편과  나는   우리집을  팔아서래도  하나뿐인  시숙을

살려 보려고  암튼  온가족이  매달려서리  울시숙을  3개월을  못살사람을..그래도  가족들이   똘똘  뭉쳐서리

서울  큰병원으로  옮겨서  암튼  그때  우리  남편은  형때문에도  힘들어  죽겠는데..ㅠ 바로밑에  시동생이  또

우리속을  얼마나  썩이던지..ㅠ 암튼  주변  인물들  잘못  만나서  우린  맘고생을  지지리  하고  살았다.

그때  당시  울남편  얼만  속을 썩었으면..ㅠ 원형  탈모까지  왔었으니  말해  멋하리요..탈모가  온줄도  마누라인

나도  모르고 있었다.  이발소에  머리  자르러 가서  발견했으니요..ㅠ 이발사  아저씨가  그러더랜다.  사장님

요즘  무슨  스트레스  받는일이  그리 많길래  원형   탈모가  왔냐고요..ㅠ 그래서  나도알고  남편도  알았다.

그때도  내가  어찌나  속이  상하던지요..ㅠ 한의원도  가서  약해 먹고  맘이  다시  편해지면  머리가  다시

날거라고  하데요.  남편이  원레  속에말도  잘  못하고  그런  사람여요..하긴  남자들  대부분  그러지요.

여자들  마냥  미주알  고주알  속에말  안하지요. 암튼 그렇게  우리  형제들은  우애가  깊어서요  시숙을  살리려고

갖은  애들을  썻네요.  막내  시동생  처형이  심마니라서  산삼도  몇뿌리를  사다  먹이고..암튼  그래도  시숙은

동생들의  노고를  알기에  그랬나.. 늘  웃으면서  투병을  하더라고요..결국엔  5년만에  재발해서 우리들  곁을

떠난지가  올해  8년이  넘어  가네요. 시숙이  늘  그랬어요.  우리애들이  너무  어려서  내가 애들  중학교  갈때

까지만  살다가고  샆다고  하데요..ㅠ 정말로   시숙의  소원데로  큰 조카놈이  중학교에  입학하던해에  시숙은

그렇게  우리들의  곁을  허망하게  떠났네요. 지금도  살아있음  얼마나  좋을까   생각합니다.  울 남편하고  낚시도

다니고  산에  버섯  캐러도  다니고..ㅠ 형제간에  우애들이  좋았어요. 형제들이  취미들도  비슷하고요  그러니

서로  우애들도  나쁘지  않았고요. 저또한  형제간에   우애을  중요시  하는  사람이고요..저도  중간에서  형제간에

우애있게  지내는거에  한몫  했다고.  저는  자부합니다. 어느 집이던간에  집안에  여자들에  의해서  형제간에

우애가  깨지는  거니까요. 집안에  며늘들  잘못들어와서  형제간에  이간질   시키고  서로  등돌리고  안보고

사는집들이  요즘  어디  한둘인가요. 시동생도  참  생각하면  저는  가슴이  아파요..ㅠ 시숙은  병으로  간거고

우리가  최선을  다해서  살리려고  다해봤으니  사실  원도  없이  보낸  터이고요..ㅠ 근데  시동생은  지하 방에서

술병만  끼고  돌다가  밖에도  안나오고요..ㅠ 알콜중독였구요..제가도  참  이  시동생  붙들고  둘이서  얘기하다가

울었던  적도  있었구요..ㅠ 제가 옆에서  타일르고  형을  봐서  형수를  봐서  삼춘이  이러면  안된다고요..ㅠ

우리사는  대전으로  이사  오라고  제가  그랬었지요.  이사와서  형하고  형수  의지하고   같이  살자고요..ㅠ근데

시동생  명도  그게  다였는지.. 새벽에  갑자기  날벼락을  맞았지요..ㅠ 지금도  안믿겨요..올해  2년이  됐네요.

먼저달에  시동생  기일에  남편하고  동서네  집엘  갔다왔네요. 시동생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아퍼서

눈물이  날라해서  일부러  될수있음  생각안하려   합니다. 전번에  읽은  법륜  스님이  쓰신  책에서도  스님이

그러데요.  죽은  사람은  3일만  실컷울고  정을  최대한  빨리떼는게  좋타고요..그래야만  죽은  사람도  좋은데로

가서  편안히  쉬고..그래야지  산사람도  살아갈수  있다고요..그말을  읽으면서  그렇구나..그럼  내가  더이상

가슴 아퍼 하면  안되겠구나..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아파한들  죽은  사람이  살아올리  만무하고..ㅠ 나도

안그래도  갱년기  우울증이  약간은  온터인데..ㅠ 이세상  살기  싫어서  떠난  사람들  미련떨고  이승에  사람들이

붙잡고  아파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지의지가  부족해서  살기싫어서  타락해서  그리됀거..ㅠ

사실  내탓이  아니니까요..ㅠ 그렇게  형이랑  형수가  붙들고  애원했고.  우리가  시동생에게  용기내서  우리

열심히  살자고  언제까지  그리  술병만  끼고  살거냐고..ㅠ 좋은말도  많이  해주고..손편지를  제가  다  보냈어요.

남편하고  저하고  둘이서요..ㅠ 그래도  의지가  약한  사람들은  소귀에  경을  읽기요..ㅠ 안되더라구요..ㅠ

술먹는사람은  그래서  술로인해서  타락해서  죽고요..ㅠ 암튼  의지력이  약한  사람들은  누군가  옆에서  자꾸

맘을  다잡아주고  용기를  주는이가  옆에  항시  있어야해요.  안그러고  그냥  혼자  내팽개  쳐두면요..그런사람들

죽는거  시간  문제라고  저는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저도  경험자고요..ㅠ  한참 꽃다운  나이에  저도  살고싶도  않고  그저  외롬고  슬프고  늘  맘이  우울했으니요.  지금  생각해  보니  그게  우울증였나봐요. 그때만  해도

그런병이  있나도  저는  몰랐지요.  그래도  이못난뇬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ㅠ 나를  늘  지켜봐주고  인정해주고  믿어주고  그러면  안됀다고  그렇게  저를  붙들어  주신  아버지  같은  분이  제곁에  있었네요.  그분을  제가

못만났더라면..ㅠ 지금  이렇게  아컴에서  여러분과  소통하고  글을  쓰지도  못했겠지요..ㅎ  암튼   이맘때가

우울증  환자들이  젤로  힘든  계절이고.  암튼  외롭고  힘든  형제간이  있다면  그형제분  내팽게 쳐두지 

말라고  하고싶네요.. 죽고나서  후외한들  다  부질없단  말입니다.  살아생전  옆에서  따뜻한  말한마디  해주고

맛있는   밥한끼  사주면서  외롭고  아픈마음  다독이고  어루만져주는  분들이 옆에  있으면.  그래도  그나마

용길를 낼수  있으니까요..ㅠ 가족들이  포기하면  그누가  있어서   주저앉아  울고있는  형제분들  그누가  거들떠

보기나  할까요.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어리석은  사람들  많데요..ㅠ 살아있을때  외양간을  고치는데  형제들이

조금의  도움들을  주라고  하고싶네요..ㅠ 죽고나서  후회하면  때는  이미  늦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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