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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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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하고 , 뒷간은 멀수록좋다.


BY 살구꽃 2014-10-20

아컴을  우연찮게  나혼자  알게되어..드나든지가  10년이  넘었네요. 서울에서  10년을  살다가 

대전으로  터전을  옮긴지가  20년이 다돼가네요. 정말이지  대전으로  오기싫었고..그랬는데..ㅠ

이넘의  둘째라면  서러울  효자놈의  남편땜에.. 지고향  가까이  가서  지들엄마  한달이래도  더 자주

찾아보고  살고 싶데는거여요. 물론  저는  친정 식구들이  그때  엄마도  그렇고  오빠, 동생들  다들

대전에  살고  있었죠. 저혼자만  서울에  뚝 떨어져 살고있다가..울아들  돌잔치때  친정  식구들이

다들  울집으로  왔지요.  친정  올케  언니가  하는말  고모만  여기서  이렇게  혼자  살지말고..대전으로 와서

함께  살자구요..오빠들도  그러고요..그래서  남편도  고향집이  충북  영동이니..대전서  딱 1시간이면

시엄마  집앞에  떨어져요. 그래서  그때 당시  저는 이미  서울에서  정이 많이  들어서.대전으로  사실

오고 싶지가 않았어요.  그리고. 어디  옛말  그른게  있남요.  친정하고  뒷간은  멀수록  좋대는데..ㅠ

분명히  친정  옆으로  가봣자.. 내인생에  별도움이  하나도  없을걸  저는  예상 했지요. 그래서  저는  남편에게

우리  그냥  여기서  살자.. 나정말  이사가기  싫은데..ㅠ 주인집 아줌마도  잘해주고  앞집에  쌍둥이 엄마도

그렇고 우린  김장할땐  서로 도와주며, 부침개 구면  나눠먹고 반찬도  해서 서로 나누먹고 암튼 너무나  그때

당시 거기서  사는데  저는 아무런  불만이  없었어요. 울아들도  앞잡에  예쁜  쌍둥이  누나들이  울아들을

귀엽다고  아주  학교만  갔다오면 둘이서  울아들을 어찌나  잘델고  놀던지요.  울집  앨범에 이사오기전에

서울 대공원에 가서  찍은 사진도  지금  있네요. 지금  시집갈  나이들이  됐을건데..ㅎ 시집들을 갓나

모르겠네..ㅎ 얼굴도  둘다  예뻣는데..쌍둥이가..ㅎ 암튼  그렇게  남편이랑  실갱이를 하다가  제가  결국엔

손들고..ㅠ 그럼  어째요.  남편의  뜻이  그런데..ㅠ 힘없는  이뇬이  따를수 밖에요..ㅠ 그러헤  해서  대전으로

이사를 와서  친정  근방에서  다들  살게됐는데요..ㅠ 진짜지  친정옆에  와설랑  덕본거라곤  눈꼽만큼도  없고.

오히려  속만  썩어서리..ㅠ 지병만  몇가지를  달고  살게  됐다는거  아닙니까요..ㅠ 정말이지  인생을 살면서

우리의  조상님들이  남기신  속담만  머리에 익혀두고  잊지말고  살면요. 남에게  욕안먹고  살수있답니다.

아주  친정이라면  넌덜머리가 나고.  이가박박  갈린다고  그러면서  살았네요..ㅠ 이젠  그래도  친정엄마  문제가

해결이 나서  그나마  제가  숨을  쉬고  살수있게  됐어요. 친정  부모  일찌감치  죽고  없는  여인들이  제가

얼마나  부러웠게요..ㅠ 속썩을게  없으니요..노친네들  없으면  자기들  식구만  잘살면  되니까요..ㅠ 얼마나

룰루랄라  콧노래가  나와요.  휴일이면  들로  산으로  놀러 댕기고..ㅠ  일찌감치  부모들  하늘로 보내고

속편하게  사는  여인들이  세상에서  젤로  부럽드라구요..ㅠ 얼마나  부모들땜에  속을 썩었음  제가  이러겠어요.

여자는  자고로  어려선  아버지  뜻을  따르고,  결혼해선  남편뜻을  다르고,  늙어선  자식의  뜻을  따르고

살아야  한다는게  저의  삶의  철학이여요..^^개풀 뜯어먹는  소리라고  하는 요자들  있겠지요..ㅎ그러라지요.ㅎ

저는  이러고  살거니까요..ㅎ 그러니까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잘살고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