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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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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들의 새로운 도전


BY 비단모래 2014-10-20

지난 8월

한창 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 난타를 시작했습니다

친정아버지 돌아가시고 가꾸 가라앉는 마음을 추스릴 수 없어 나락으로 빠져들 때

생각난게 난타였습니다.

시낭송하는 회원들을 부추겨 함께하자고 했더니 이렇게 넷이 마음이 모아졌습니다.

월요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동그라미 봉사단 지하 연습실에서 모였습니다.

2시간 정신없이 북을 두드리면 세상 시름도 잡념도 없어졌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아무리 해도 실력이 늘지 않았습니다.

선생님들이 애쓰게 가르쳐주셔도 다음주에 가면 또 틀리고 틀리고...

민망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마부작침 ..중단하지 않으면..해낼수 있을것이라고 서로 위로하면서 3개월이 지나고

목표가 생겼습니다.

이젠 보여주자..

마침 지난 주말 첫선을 보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코스모스 꽃밭에서 시낭송회원들의 코스모스꽃밭 시낭송을 준비할 때 난타팀을 껴 넣었습니다.

잘 해낼까 걱정이었지만 우린 실전에 강했습니다.

의상을 준비하고 하트안경을 마련하고 반짝이 두건을 준비하면서 행복했습니다.

늘 정적인 시낭낭송과 시를 써오면서 좀 활동적인 것을 하고 싶었습니다.

 

 

드뎌 첫 선을 보이는 자리

음악이 나오자 저절로 손이 음악을 따라갔습니다.

음악에 몸도 마음도 맡기고 즐겼습니다.

많은 박수가 나오고 잘했다고 부러워했습니다.

함께 배우고 싶다고 했습니다.

무엇보다 남편이 지켜본 자리라 부담은 되었지만 남편에게 꽃다발을 받고

마음을 놓았습니다.

잘했어..

최고의 칭찬이었습니다.

이렇게 가을에 새로운 도전을 했습니다.

처음 시작하면서 못 할 것 같았던 시간도 지나갔습니다.

이젠 새로운 음악으로 새로운 난타를 배워갈것입니다.

또 어렵겠지만 해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도전은 아름답다는 말을 다시 가슴에 새깁니다.

난타를 만나 행복하게 웃었고 난타를 만나 슬픔도 잊었습니다.

아니 다시 즐거운 생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시낭송하는 난타리스트

시 쓰는 난타리스트..

 

우리는 아름다운 도전을 하는 시애난타리스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