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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선 - 4 참다르네요.


BY 크니모 2013-11-12


또다시 욱...

 

6년전 친정아버지(신장투석환자)가 갑자기 정신을 잃고 새벽에 119로 대학병원 중환실로.....

새벽에 동생의 전화를 받고 놀라.

남편을 깨우고  18개월된 딸아이에게 옷을 입히고 병원갈 준비하는데. 맡길데가 없어 남편에게 시댁으로 구원요청하자

남편이 잠결에 시댁으로 전화하는데..

흘러나온 목소리가.... 그렇게 쉽게 돌아가진 않는다며  출근하고 가보라는 시어른의 목소리.

순간 헉... 따지지도 못하고 아이만 업고 차운전해 병원에 도착하니 의식불명..

그렇게 친정아버지는 눈도 뜨지못하고 임종....(3일간 혼수상태)

 

남편은 출근하고 저녁이 되어서야 겨우 나타나ㅆ다

 

 

 

그러다

얼마전 남편의 갑작스런전화가 와ㅆ다.

왜 안들어와...하자....엄마가 의식을 잃고 대학병원으로...

농담하는 줄..알고 시누이에게 확인 전화하자.

어머님 정말...아프세요... 하자

소리를 버럭지른다.

 

어이없지만 우선..아이를 데리고 대학병원

응급실...

시모가 아픈것이 무슨 큰일인냥..여기저기에 전화하는 시누이

멍하니 이ㅆ는 남편

간호사, 의사 만나고 응급처치한 후 병실로 이동.

아침 저녁으로 최대한 면회를 다녓다.

그러다 주말이 되어  집안일 밀려...아침병문안이 어려워 저녁에 간다하고 집안일하자.

맞벌이 부부임.

서울서 시누이와 조카사위등이 내려오는데 그러냐며. 서운해 한다.

싫다고 하고...

난 집안일을 한후   어머님 병실에 가니...어머님 아무도 안올줄 알앗다며..너무 좋아라 한다.

딸아이와 함ㄲㅔ 수다를
떨고 나와...

저녁 늦게 돌아온 남편은 술이 얼큰하게...

 

시어머님 병문안후  근교에 나가 외식해ㅆ다고  자랑한다.

드라이브를....

허걱....

 

정말 무엇이 먼저 인지를 모르나 보다....

참 갑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