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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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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총으로 쏘는 격한 느낌으로 뒤통수 맞기


BY 새우초밥 2013-05-10

 

 

 

   어제 저녁에 한 친구가 거주하는 동네 쭈꾸미 음식점에서 친구들과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집에 지하철타면 30분 정도 걸리는 친구 집에는 가끔 마실을 가는데 3개월전부터는

   그 친구 집 방문한것이 손가락에 꼼을 정도인데 어제는 모임 때문에 갔고 지하철에서 올라오니까

   버스 정류장 벤취에서 다른 친구 기다리는데 비가 내릴려고 준비를 갖추고 있는지

   어디선가 누가 휘파람을 부는 것처럼 촉촉한 바람이 더위를 적셔주듯이 불어오고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모임을 주선한 이 친구는 초등학교 동창으로 지금까지 만나고 있는 소중한 친구입니다.

   요즘 이 친구가 40 넘어서 여자친구를 사귀는지 모르겠지만 사랑을하면 사람이 유순해진다고

   성격이 조금은 누그러진것 같았고 남자나 여자나 사람을 잘만나면 귀한 대접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2~3년 전후부터는 새로운 사람 만나는것을 저는 꺼리는데 그 이유는 사람 때문입니다.

   사람 만나는것을 좋아하는 나에게 PC통신이 활발하던 2000년대 그 전후로 번개를 하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모임을 가졌는데 사람은 소중한 존재이면서 재산이기도 합니다.

 

   2000년 봄에 엄마 신장 받아서 신장이식수술을 할때 통신속의 게시판 사람들이 저 몰래

   80명의 사람들이 300만원을 모았고 수술비로 인편으로 보내주었는데 세상에는 참 착하고

   멋진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것을 알지만 때로는 나쁜 사람들도 많다는것을 알게 됩니다.

 

   왜 내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것을 꺼리는가 하면 그 사람의 생각과 마음이 궁금해지는

   그 이유가 뭘까요.

   나라는 사람을 어떤 마음으로 사귀고 혹시 나중에 뒷통수 때리는 일은 없는지 노파심이 생기는

   그 이유입니다.

 

   7년전,

   나 자신이 투석하다보니 특정 카페에서 만난 나보다 나이가 많은 형님이 있었습니다.

   그때 MT를 가는데 같이 투석하는 아는 사람 2명과 같이 그렇게 5명은 MT를 갔습니다.

   그 이후 친하게 되었고 자주 만나면서 같이 식사를 하고 야유회도 가는등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은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그 형님이라는 사람은 단점이 있는데 항상 같이 투석하는 병원의 특정인을 멸시하는것을

   자주 만나면서 보았는데 습관이였습니다.

   다른 사람 같으면 그 사람이 그러던지 말던지 신경을 쓰지 않겠지만 그러면 안된다는 말씀을

   항상 드렸는데도 그 습관은 고쳐지지 않는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분들과 만나지 2년후,

   특정 모임을 가지고 해운대 음식점에서 식사를 할때 그 형님은 나에게 뜸끔없이 나를 얼음으로

   만들어버리는 말을 하는것을 보면서 어느 누구하나 편들어주지 않는것을 보고

   그들과의 만남은 더 이상 가지지 않았습니다.

 

   식사도중 그분은 나에게 \"넌 왜 한번도 밥 한번 사지 않냐?\"

 

   이게 무슨 말인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다 보면 5:5로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특정인이 조금은 더 식사비를 지출할 수 있는데 그래도 저는 라면부터 고기등 하물며

   칼국수도 내돈으로 지출하면서 적은 돈이지만 교류의 장을 이루었건만,

   한번도 밥 한번사지 않냐는 말에 저는 동의를 할 수 없었습니다.

   3명이서 나를 두고 마치 인민재판을 하듯이 바라보는데 이때 나는 사람은 때로는 뒤통수를 던지는

   TV에서 보는 그런 사람들처럼 행동하는것을 보면서 사람이란 이런 존재인지

   그 이후로는 새로운 사람도 만나지도 않았고 병원에서 10년 넘게 투석하고 있고 다들 얼굴을

   매일 보고 있지만 아는척하지 않습니다.

 

   투석하면서 바라보니 어떤 이는 주위 사람을 배려하지 않는 망나니 같은 사람이 있고

   또 어떤 사람은 간호사를 아랫사람 대하듯이 하는 사람등 그들을 보면서 이 세상은 혼자가는것이

   맞다는 그래도 오랜동안 알고 지낸 친구들이 최고라는 투석하는 친구를 위하여 어떤 음식이

   괜찮는지 배려를 하는것을 보면서 사람에 대한 생각을 정리합니다.

 

   1년전,

   가끔 얼굴만 보면서 지나쳤던 어떤 남자분,

   비오는날 태워준다기에 고마워서 그분 차를 타고 갔는데 도로 중간에 내려주는것을 보면서

   조금만 돌아가면 되는데 그것이 싫어서 나를 도로 중간에 내려주나 싶었지만 그 이후로 잊고

   지내다가 옷 갈아입는 시간이 항상 다르기에 그냥 있었는데 그날은 같은 시간에 옷을 갈아입는데

   그 사람도 뜸금없이,

 

     \"왜 나에게 인사하지 않나?\"

 

   언제 그렇게 탈의실에서 나를 많이 보았다고 그리고 그 사람과 내가 투석하는 공간은 멀리

   한참 떨어져 있기에 만나는것이 불가능한데..

   비오는날 나를 도로 중간에 내려놓고 가버린 그 사람이 나에게 무슨 마음으로 그런 말을 하는지

   옷 갈아입고 나가면서도 문 닫지 않고 나가는 그 사람,

   그럴려면 차라리 아랫 사람인 나에게 먼저 반갑다는 인사하던지 그건 하지 않고...

   옷장 앞에 서 있으니까 나를 밀어버리는 정말 재수없는 사람,

   입은 식사하라고 있는것이 아니고 사람에게 말을 하라고 있는것이기도 한대도 말입니다.

  

   사람에게 좋지 않는 인식을 남겨준다는것은 나중에 그 사람이 어려움에 빠졌을때

   전혀 볼아보지 않는 마음으로 남을 수 도 있는데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사람의 마음,

   지금까지 40년 넘어가는 인생을 살아오면서 보게 되는 사람들의 이중성을 너무 보았는데

   처음보는 나를 멸시하는 사람이 없나 자신들은 행동을 하지 않으면서 나에게 행동할것을 말하는데

   사람이 대접을 받을려면 자신들이 먼저 유순하게 나오면서 행동하면 나도 고마워서

   같은 마음으로 대접을 해줄것이지만 이건 도대체 사람을 무시하고 멸시를 먼저 하면서

   대접받을려고 그러는지 어느 인권 운동가는 사람만이 희망이라고 말했지만

   이 세상에는 착한 사람과 나쁜 사람 이렇게 2 부류의 인간이 존재하는것 같아서 씁쓸합니다.

 

   세상 살아오면서 알게 모르게 새총으로 쏘는 격한 느낌으로 뒤톨수 맞아본것 같은것이

   있다는 자체만으로 사람 알아간다는것이 나이가 들어갈수록 외면쪽으로 넘어갑니다.

   물론 저는 전자의 입장에서 살아가는데 사람에게는 그런 형편이 항상 존재하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