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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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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커플테잎


BY 모란동백 2013-02-28

봄만 오면 나는 여기저기 이상증세가 나타난다.

아마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몸의 변화 이겠지.

 

눈에 이상이생겨 눈물이 질금거리고

지저분하게시리 눈꼽은 자꾸생기고...따갑고...

아~ 미치겠다. 당췌 눈을 제대로 뜰수가 없네.

괜한 인상을 쓰다보니 미간에 내. 천 .자 그려지려 하네...

안과쌤, 눈에 눈썹이 들어가 찔르고 있다네.

오히려 불편하게 지내지 말고 눈수술을 차라리 권하시네....

그렇게 눈을 치뜨다 보면 이마 주름의 원인이라네....

 

아니, 아니, 아니 옳씨다. 이건 아니다.

늙어가면서 여기저기 몸 변화도 억울한데 눈 이 이상하다.

에 라 이 !!! 안되겠다 !! 

성형욋과에 내 생전 처음으로 전화를 했다.

그것도 직접가서 상담을 해야 할터인데..

용기가 안나서 전화상담을 하니 뭐, 눈썹 밑으로 잡아당겨서...뭐라,뭐라,

\" 사모님, 꼭 내원하셔서 상담하세요 ~용 \"

비용은 70여만원..

음~ 생각외로 비용은 좀 싸다는 느낌이 드네...

그돈으로 남은여생 편하게 지낸다면 괜찮은 투자네..

그날 저녁 서방한테 \"미주알 고주알 \" 얘기 했더니 또 나보고 나가란다.

지마눌한테 이정도도 투자 못하냐 ???

얘기하는 내가 바보지 !!! 마눌 이뻐지는거 눈꼴시려 못보는...

사이코패스는 지보다 잘난꼴 두고도 못보지..

알면서도 그냥 얘기해봤다.

 

주변 지인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마눌을 진정 사랑한다면 그 정도는 기꺼이 해주며 성형욋과 델다주고 델러온다나...

아~ 울컥, 이여자들이 이 어여쁜 모란동백을 약올리는 소린지,

아~ 된장.... 나도 자연 그대로를 좋아하는 이 모란동백도 마음이 움직인다.

그래도 눈은 아닌같아 마음이 움직인다..

이 좋은 시절에 그거하나 맘대로 못하는 바보같은 삶을 살은거 같고....

 

병원 나선길에 젊음의 길을 찿았다.

생기 넘치고 싱그러운  청춘들을 바라보며.. 참 보기도 좋다

나도 한때는 남포동 광복동 나가면 서울서 내려온 어느 모델인고..

나보고 모델이라고 했다.ㅋ

 

화장품가게에 들러서 이거저거 구경하다...

아~ 쌍커플테잎 !!! 이거다 ㅎㅎㅎ

지금 쌍커플테잎 부치고 눈이 커지고 시야가 왜이렇게 밝은거야...

너무 잘보인다. ㅋㅋ 눈앞이 칙칙하지도 않네..

 

 

어느 지인이

\"그까짓거 해버리고 들어 누어. 죽일꺼야 살릴꺼야 . 순수 , 내츄럴미인 좋아 하시네.

능력있는 사모님들 손안된 사람 있냐 ??.!! \"그녀 들의 절규다.

 

이렇게 좋은 봄날 ..

난 쌍커플테잎으로 지낼것이다. 좀 어색하고 눈이 땡그랐지만 시야가 밝아지니

참 좋다 ㅋㅋ

 

이래서 삶에는 예비된 천사가 항상 있다고 조물주님께서 말씀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