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손녀라는 이름으로 너는 할아버지할머니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자랐지 남동생이 둘이나 있어도
첫아이에 사랑은 할아버지 할머니는 다커도 제일 예뻐하셨다
할머니는 너가 초등때돌아셨고 할아버지께서는 너가결혼할 무렵돌아가셨지
너가 대학을 입학할때 할아버지가 나에게 봉투를 하나주셨다
아버님 이게뭐예요
내가여직것 조금씩조금씩 모은 돈이란다
인경이 대학등록금에 보태려무나 아니아버님이 이돈을
꼬질꼬질한 봉투 그것도 아버님이 직접만든봉투였다
얼마나 오랜새월동안 봉투를 접어 보관을 하셨는지
돈이 구부러진채 펴지질않는다
얼마인지는 나도모르겠다 새어보려무나
그돈을 새는동안 손이뜰린다 돈은 팔십만원 어떻게 아버님은 이돈을 모으셨을까
이십년 전이라 등록금을 직접청주은행으로 가서내야야했다
지금은 온라인이있어 제자리에서 일을다 정리하지만
농촌에서 변변치않은 살림에 딸아이를 미술대를 보낸다니 동네사람들은
쑥떡공론을 한다 아무개는 먹고살기도 힘던데 아들도아닌딸을 미술대라니
어미에 마음에는 대학을 나오면 하늘에 별이라도 따리라
사년을 보내면서 이돈저돈 빗으로빗으로 졸업을했다
사회에 나가면 돈을 잘벌겠지 만화회사에 다닌다 하더니 왠씨름선수같은
뚱뚱한 청년을 소개시킨다
황당하기짝이없다 남들은
고등학교만 나와도 돈을 많이벌어 집에보태주고 시집을 간다던데
어째서 너는 집에돈을 벌어주고가지는 않더라도 돌돌한 사람이라도 만나야지
그래내자식이 귀하다면 그청년도 그집에서는 귀하리라 덩치큰사람이 마음이 넓다고 내마음을 내가달랜다
그런너가 벌써 아이가셋이라니 아이들은 한창 돈이많이들어가고 다니던회사는 일거리가없고 고작배운다는게
요양원 환자들돌본단다 어느부모가 자식한데 꿈을 꾸지않을까마는 엄마에꿈은 너가 이런게아니였거던
요양원에서 어른들 대소변을 어떻게 만지니 엄마그것은 꽨찬아 이제코에 냄새가 배였거던
너에 그소리를 듣는순간 온몸에 전율이느겨진다
아이셋을 키우자면 무슨일인들 못하겠니 그래어쩌거나 몸이라도 건강하려무나
내가슴을 아프게한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