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그 많은 강의동영상을 탐독하고 메모하기시작했다
당연하다 병실에서 할일이 없으므로 충분히 가능하다 그녀는 한가하다
일단 그녀는 세상사람들이 정해진 길로만 가지않는다는것을 알고 놀란다
엄마로서 딸로서 아들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기보다는 자신의 내면에 충실한것이 대부분강연자들의 공통점이었다
그런데 그 내면의 충실함이 이기적인것처럼 느껴지지만 어느 순간이 지나면 그것이 오히려 자신과주변사람들을 더 행복하게 할수있다는것을 알았다
또한 그들은 세상의 문제에 대해 다그런거야 그게 인생이야 이게최선이야 따위의 말을 하지않 왜?왜그래야하는데? 그다음은 뭔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진다 질문을 스스로 만들고 그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따위의 위로는 비웃는다 그리고 도전한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있지만 그래도 도전한다
그러기위해 그들은 스스로에게 집중한다 내가 가장 잘할수있는것 잘하고싶은것을 안다 남을 무작정따라가 지 않는다 그리고 그러한 행동의 결과가 나만을 위한것이 아닌 세상을 변화시킨다 결국 세상과 나누기를 원한다는것이다
그녀는 그들의 스토리를 들으며 깨닫는다 그녀에게 진정으로 필요했던이 무엇이었는지를 이제야 깨닫는다
사실 그녀는 2013년의 시작이 약간은 맘에 들지않았다 왜 안그렇겠는가 수술로 시작하는 한해라니!! 하지만 이제 그녀는 가슴이 설레인다 병실을 퇴실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그녀의 모습은 입원전의 그녀와 너무도 다른 그녀가 될거기때문이다
물론 그녀는 여전히 끝임없이 감사하고 누구보다 엄마로 아내로 직업인으로 열심히 살것이다
그러나 그녀의 눈동자는 더욱더 반짝일것이며 목소리는 당당하고 너그러우며 온화할것이다 이제 그녀의 가슴에는 기억나지않는 어느 날 사라져버린 푸른 바다에 큰고래 한마리를 다시 품고 살것이다 푸른 바다에 더 많은 고래들이 뛰어놀 그 세상을만들기위해 그녀가 알고있는 많은 것들을 퍼트릴것이다 세상이 바뀌는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