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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대


BY 그대향기 2012-09-21

 

 

 

어느 사이트에서 본 내용 중에

치매 예방법 중에는 많이 걷기와

강황이 든 카레 자주 먹기

그리고 좋은 생각하기와  수다도 좋은 방법이라고 나와 있었다.

퍼즐 맞추기도 좋은 방법이고.

두가지의 언어를 사용하는 것도 두뇌 발달에 좋다는데

한국말도 어려운데 두가지 언어는 좀...ㅎㅎㅎ

 

뭐 크게 어렵고 까다로운 방법이 아니라

따라하기도 쉬울 것 같고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상의 모습들도 있다.

많이 걷기하고 수다 그리고 좋은 생각하기.

퍼즐은 조만간 사야겠다.

복잡한걸로.

그래야 뇌를 많이 자극하지.

 

요즘은 젊은 사람들도 치매에 걸린다고들 한다.

디지털시대에 머리는 점점 약아져만갔지

아나로그 때 처럼 기억하려고는 안한다.

뭐든 콕..콕..눌러 주면 탁~떠 오르니까.

만물박사를 하나씩 꿰 차고 다니니....

고개를 숙이고 작은 화면 속으로 시선은 빼앗기고

주변의 그 어떤 변화에도 별 관심이 없다.

 

영화도 독서도 쇼핑도 스마트폰이 다 해결해 준다.

얇고 깔끔하고 친절까지 한 순종적인 비서를 둔 세상이다.

움직임이 점점 적어지고 뭉기적거리는 시간이 는다.

어깨근육이며 시력도 점점 약해진다.

그러나 헤어날 시도는 전혀 못한다.

아니 안한다.

왜?

편하고 똑똑하고 확실하고 재밌기 때문이다.

 

그런데 겁이 난다.

이러다가 스마트폰이 없으면 내가 가진 모든 정보는

일순간에 제로가 될 것만 같은 심한 공포감이 밀려든다.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초조긴장되는 기현상이 아직은 없는데

머지않은 날에 그리 될 것만 같은 불길함이.....

디지털시대에 아나로그시대가 그리운 시대에 뒤떨어진 촌 아줌마

느림의 여유가 그립다.

일주일에 하루쯤은 스마트폰을 꺼 두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