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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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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만에...


BY 토마토쥬스 2012-02-17

12년만에 아컴에 다시 들러본다....

생소하기도 하고 그동안 세월은 참 많이 흘렀는데 사람 사는 세상의 고민과 걱정은 여전한 것 같다...

큰애 낳고 산후 우울증을 여기서 달래기도 했었는데 우리 큰애는 이제 중학생이 되고 작은 아이는 초등학교에 입학...훗훗~~~

그동안 난 어디에 있었는지....

작은 아이 낳고 일을 다시 시작하며 나 자신을 많이 잃어버린 느낌이다...

경제적으로는 여유가 생겼을지 몰라도 마음의 여유는 더 없어지고 아이에게도 남편에게도 더 마음의 문을 닫고 있다...

얼마전 공익 광고에서 본 꽃집의 친절한 아줌마랑 집에서의 딱딱한 엄마를 보면서 너무도 공감이 갔었다...

내 모습이구나,그리고 우리 딸이구나,내 남편이구나,,,,

내 가족에게 더 사랑스런 모습으로 안아줘야 하는데 그러질 못 하고 살고 있었나 보다...

다시 마음의 여유를 가져 볼려고 아컴에 글 남기며 다짐 해 본다...

좋은 엄마, 좋은 아내가 되어 보자고,,,,

아컴에 자주 들러서 위안도 받고 내가 다른사람에게도 조언 해 줄 수 있는 그런 여유를 다시 찾아 보련다...

꼭 졸업했던 여고 교정을 다시 와 본 느낌이네,,,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