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둘째형님과 통화를 했다.
거리가 멀다 보니 통화를 한번 하면 4-50분이 기본이다.
새댁 시절에는 그리도 힘들던 형님들이었는데, 지금은 그저
함께 나이들어가는 친구인것 같다.
아이들에 진학이나 건강이나 이젠 하나씩 걱정이 늘어난다.
허기사 옛날에는 걱정이 없던거는 아니었나보다. 그저 걱정거리가
조금씩 바뀐것 밖엔....
그러고보면 사는 것이 걱정이 연속인 듯 싶다.
누군가는 걱정이 없다는 것은 죽은것과 마찬가지라고는 하지만....
이제 40대 초반인데도 이런 생각이 자꾸 드니, 나두 참 외로운가 보다.
스스로는 씩씩하게 산다고는 하지만 때때로 허전한 구적이 눈에 뜨이니.....
ㅎㅎ
사랑하며 살 시간도 모자라는데 이런 맘은 빨리 걷어내야지.....
우리 아이들 좋아하는 맛있는 반찬 해놓고 기다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