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349

김치


BY 라이스 2011-11-28

이비 내리고  찬바람 불면  달력이 한장 정도 남고 10월의 꿈이 지나 가고  세월이 가면  또 반복되는 김장철   김치 종류 참 많다 . 배추김치, 깍둑이, 무 생채, 갓김치, 순무 김치, 파김치, 동치미, 백김치, 보쌈김치,  배추 소에 따라, 굴 넣으면 굴 김치, 명태 잘라 넣으면 명태 김치,  매실 넣으면 매실 김치,  기타 등등...

시장에가서 제일 먼저 배추 골라 넣고  무 고르고  파, 마늘 생강, 새우젓, 며칠 액젓, 쪽파, 갓,   고춧 가루 준비 하고  찹쌀 가루도 사두고  손이 쉴틈 없이 빠쁘고  김장 비늘, 김장통, 고무장갑  이정도 면 준비는되었는지 아참! 굵은 소금,  배추를 소금 물에 입수하고  무우생채는 채칼로 갈고 손으로 썰고   마늘 생강 쪽파 다듬고  갈고 찹쌀 풀 쑤고,    젓갈 한번식 끓여서  식히고  김장통도 준비하고  어김없이 가족이 총 동원 되어서  이리저리 서둘러서 날 잡아서 하는 김치 전쟁 이라고나 할까??   어찌 되었건 초록잎이 빨갛게 화장하고 분 바르기 까지는 24시간 꼬박 하루가 걸린다.  아침부터 서둘러 해도  6~7시간 배추를 절이고   배추 소를 만들고  배추를 빨갛게 해놓고 돼지 고기 보쌈을 만들어서 한입 먹으면 맛이 매우 좋습니다.   몇 포기 담그었느냐고 물으신다면 10포기 쯤  아파트이고 또 새로 해 먹으니까??   김치  저장 식품이고 오래 두고 먹는 집도 있지만 너무 춥기전에 적당히 몇 포기 해서 한겨울 만 지내고 봄동으로 겉절이 하고  또 새로 해먹는편이다.   김치 달고, 맵고, 시고 ,각자 맛이다.  아빠 가 한마디 젓갈좀 팍팎넣고, 큰딸이 한마디 또 해 김치, 둘째가 한마디 이번에는 무슨 김치냐, 막내가 한마디 고춧 가루 무치면 시식은 제가 먼저  먹어보고 평가 한다.   재밌있고  허리가 아프면서 왼손이 저려 가면서 김치를 마무리 하는 하루  김치통이 하나둘 쯤 채워 질때면 어둠이  다가온다, 겨울이라 해는 짧고  밤은 길다. 

김치!!  이렇게 한해를 보내 면서 하는 행사 와 같은 것이다. 

김치! 입속에 군침이 하나 가득 고이게 하는 그맛 김치

김치! 서로 에게 안부 처럼 김장 했어요 올해는 몇 포기 쯤 하고 어디서 배추, 무 공수했는지  안부 김치,

김치, 지방 마다 속일수 없는 특유의 비법이 숨어 나는 그집만의 그 김치,

김치! 많이해서  나누어 주는 김치,  많이 했다고 생색 내는 김치,

김치! 아들 낳았다고 자랑하듯이  네! 저희는 벌써 담갔어요. 네 !저희는 친정에서,  시댁에서 갔다 먹어요. 온 동네 잔치   김치

김치 !자원봉사도 하고    불우 이웃도 돕고 지방 신문에 나오기도 하고 

김치, 요란한 김치,

김치! 절임 배추 잘못 사서 하소연 하고 아이고 허리야 손아  다리야 병원 앞에 줄서는 김치.

김치! 빨갛게 ,빨갛게 분 화장하고   식탁이나 밥상에  큰 어른 처럼 앉아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