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11시반에 수업이 끝나는 날이다
수업이 끝나면 전에 다친 무릎트레닝을 받으러 트레이너를 만나로 가는 날이다
그런데 트레이너를 만나기전 2시간이 에메하게 빈단다
오랜만에 일식점심을 하기로 했다
전에 딱 한번 가본집으로 가기로 했다
전에 갔을땐 때 음식이 별로여서 그 후론 가지 않은 집이있다
오늘은 가는 길이니 그냥 가서 런치스페셜이나 먹자했다
그런데 왠일
오늘시킨 접시는 모두 맘에 꼭 드는 것이다
왜 이 집이 맛이 없다 생각했을까
깔끔하고 맛있고 가깝고 괜찮은데..
그동안 무시 아닌 무시를 한 것이 미안해졌다
덕분에 과식하고
사람들은 \"첫\"자에 많이 민감한 듯하다
첫사랑, 첫인상 ,첫정 ,첫만남....
그 중
첫사랑만큼 첫인상을 중요시 한다
나도 첫인상에 많은 시간을 활애한다
그리고 활애한 시간만큼 사람을 평가한다
첫인상이 좋았던 사람과 친해지길 바라고
첫인상부터 친해지기 두려운사람이 있다
그 사람과 가까워지고 싶지 않다
그러나 이 얼마나 미련한 짓이었던가
사귀면 사귈 수록 새록새록 정드는 사람을
단지 첫 인상으로 사귈 수 없다는 것이 참 안타깝다
살며 보니 사람은 사귈 수록 진득하니 진정인 사람들이 많았다
짧은 첫맘남으로 사람을 판단하지말아야지
헌데 오늘도 그 첫자에 메달린 수많은 만남과 사람과 시간들을 위해
거울을 두번보고 있는 내 모습을 나도 두 번본다
아이러니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