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06
위내시경은 1년6개월만에 대장 내시경은 2년 9개월만에 다시 합니다.
그래서 일주일전 미리 예약을 하고는 화요일 아침 8시에 일어나면서
레몬양 첨가 가루약을 250cc 물하고 혼합하고는 마시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잘 마셨습니다.
그런데 8개 레몬양 첨가 가루약중에서 5개까지 마시니까 배가 불러옵니다.
11시 넘어서 나머지 8개까지 전부 마셨는데 총 4000리터입니다.
원래는 아침 6시부터 9시까지 전부 마시라고 했지만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늦게 마실 수 밖에 없었고 11시30분 넘어가면서 그 물이 그것들하고 줄줄 나오는데
1시30분에 마지막으로 나왔고 동생 차를 타고 병원에 갔습니다.
약속시간이 2시40분 시작인데 이게 웬걸!
예상에도 없는 국가기관에서는 건강검사 서류 작성부터 소화기 내과 컴에
내가 뜨지 않고 그리고 또 간 초음파 검사까자..
10분동안 3층에서 2층으로 또 1층으로 정신없이 돌아다녔습니다.
아무래도 조짐이 이상하게 돌아가는것 같은 예감이..
옷 갈아입고는 기다리는데 이번에는 약 하나 때문에 옥신각신,
(이거 정말 조짐이 좋지 않아..)
마침내 내시경 2개다 할려고 누웠고 입에 마우스 끼고 있었는데 마취주사를
주입하는데 보니까 마취액이 주사기 끝까지 다 있는것입니다.
이걸 보면서 너무 많아라는 생각하면서 잠들었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잠들어 있었을까요.
제가 일어나는데 몸이 뭔가 이상합니다.
제 몸이 제 몸 같지않고 배가 찌르는 것처럼 아프고 정신은 없고
눈은 떠이지 않는것이 마치 마약먹고는 비틀거리는 애 같습니다.
그리고 힘도 없는것이 어떻게 할 수 없습니다.
또 꼭 몇대 얻어맞은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겨우 일어나서 탈의실에서 옷 갈아입을려고 하는데도
몸이 말을 듣지 않고...자꾸만 눈이 감기고..배는 아프고...
제가 생각했던 내시경전의 불길한 조짐이 진짜로 일어난것입니다.
겨우 옷 입고는 누웠는데 구토가 나고 그리고 소화기 내과 과장님에게
누가 부축했는지 모르면서 갔는데 들리는 말에는 위장은 이상없고
대장에서는 검은 콩이 있다면서 그렇게 먹지 말라고...이 말까지는 듣고는
제가 어디로 갔는지 모릅니다.
저 내시경 종이 받아보면서 검은콩이나 콩 종류는 밥에 넣지 말고 식사하라는
글을 보면서 5일전부터 먹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남아있었는가 봅니다.
밖에 누워있고 정신은 있는데 눈은 80% 감겨있는 상태에서 간호사가
저에게 응급실로 갈래요라는 질문에 고개만 끄떡~~
훨체어를 타고 내려가는데 정신이 돌아옵니다.
그러나 응급실에 내려가보니 저의 주치 과장님이 보이기는 한데...
응급실 침대에 누워서 혈압 재는것까지는 기억하고 또 잠들었습니다.
그러나 눈을 떠보니 어머니가 옆에 계십니다.
이대로는 집에 못 갈것 같아서 하루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병동으로 훨체어를 타고 올라가는데 이때부터는 마취에서 깨어났습니다.
병동에 누워서 또 얼마나 잤는지 아침에 일어나보니 배가 조금 찌르는 것처럼,
또 아픈데 회진오시는 과장님이 말씀을 하시는데 제가 몸이 정산이 아니고
정신도 없고 마치 뽕 맞은 사람처럼 오락가락했던 이유가 바로 제가 내시경하기전
저 눈으로 보았던 마취주사 때문입니다.
사람이 마취주사에서 덜 깨어나다보면 몸이 정상이 아니고 몸이 본인도 모르게
이리저리 부대끼면서 움직이고 싶어도 움직이지 못한다고...
정신은 왔다갔다하면서 상대방 말은 듣게 된다는데
저는 깨웠던 간호사도 적어도 마취제가 얼마나 들어갔는지 보고는 깨워야 하는데
3시간만에 깨웠으니 애가 이상했겠죠~
그리고 저의 몸에 상횡결장(대장윗부분 ㄱ 자로 꺽어지는 부분에 용종은 2개..
또 예전에 보았던 곳에 2개가 있었고 위장은 위염인데 괜찮습니
그리고 또 알게 된것이 대장 내시경 할때는 공기주입을 한다고 합니다.
내시경을 시행할때 대장을 팽창 시키기 위해 공기를 주입시키는데
. 장의 팽창은 통증을 유발하고. 그러므로 내시경 중에 배가 빵빵해지며 아프다고
느끼면 힘을 주어 가스를 분출 시키면 (방귀) 많이 완화가 되고
그렇게 하는 것을 장려한다는데요 주치의 그분은 저에게 배가 아픈것은
공기가 많으니까 그걸을 뺄려고 하면 방귀를 많이 내보라고...
지난번에는 1개 제거하고 아프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4개를 제거한다고
저 몸이 견디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제 그리고 오늘 방귀 참 열심히도 밖으로 분출했습니다.
내시경 한번하고는 정말 경상도 사투리로 정말로 시껍했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병원에서 할려고 합니다 3년후에는
그리고 여러분들도 나중에 내시경할때 마취제가 얼마나 들어가는지
참고를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