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어나더+ 아이함께 시범사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632

최악과 차악


BY 구르는 돌 2011-09-01

살다보니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중에는 좋고 나쁨이 칼 같이 구분 될때가 있다 하지만 늘 최상의 것을 고를 수 없다 때로는 최악과 차악을 골라야 하는 경우도 있고 최선 차선 최악 차악이 뒤섞여 재대로 판단할 수 없는 경우도 매우 많다

 

예전에 세바퀴에서 이런 문제가 나온 적이 있다 일 못하는 착한후배 VS 일 잘하는 뺀질이 그래서 서로 간에 의견이 분분 한 적이 있었다. 물론 일 잘하며 착한 후배가 있다면 최상의 결과이지만 언제나 그렇지만 최상은 극소수 일뿐이다 그런데 설문조사 결과 일 잘하는 뺀질이를 택한 사람이 70%였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그렇다면 진짜 정답은 무엇일까?

 

그것은 상황과 능력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 정답 일 것이다 어찌 보면 둘 다 최악일수 있지만 각각의 장단점이 존재 한다 일 못하는 착한후배는 일단 일 외에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없다 그리고 이런 사람은 큰 자리에 올라갈 일이 없으니 사고를 처도 수습이 된다. 단점이라면 일이 서툴기 때문에 굉장히 답답할 것이다

 

그럼 일 잘하는 뺀질이는 어떨까? 일단 일관계에서 굉장히 편하다 그리고 나름 재미도 있다 곰 같지 않고 여우같아서 하지만 능력이 있다 보니 사고를 치면 수습이 불가 할때가 많다 사적인 만남을 하면 의외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상황에 따라서 보면 일적으로 만나면 뺀질이가 좋고 사적으로 만나면 착한후배가 더 좋을 것이다 그리고 간단한 일이라면 착한후배가 더 편하다 뺀질이는 간단한 일을 시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가능성이 높다

 

그럼 상황에 따라서만 최악과 차악이 갈릴까? 아니다 나의 역량에 따라서도 갈라질 수 있다 만약 내가 이해심이 없는 편이고 급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면 착한후배와 만나게 된다면 엄청난 스트레스가 쌓일 것이다 폭행사건도 있을 수 있다

 

그리고 내 능력이 뺀질이 보다 뛰어나면 별 문제가 안될테지만 내 능력이 뺀질이 보다 떨어질 경우 뺀질이는 내 머리 꼭대기에서 놀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큰 사고를 칠 가능성도 높고 그 책임을 내가 다져야 하는 경우가 높을 것이다

 

이렇게 인생사는 복잡다단하다 양자택일도 아니고 흑백 선악으로만 판단할 수 없다 상대적이며 수많은 경우의 수가 있다 인생 쉽게 선택하면 반드시 큰 화를 입는다 잊지 말아야 한다. 세상은 나보다 크고 넓고 깊다 그래서 물어가고 쉬어가고 조심히 가야한다 잘못 가면 익사 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