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에는 수준차이가 있다 가볍게 취미 생활 정도로 즐길 수도 있고 업이고 생계수단으로 할 수도 있다 그래서 취미생활은 아마추어 업으로써 생계수단은 프로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것이 조화롭지 못하면 문제가 생긴다. 취미인데 프로 처럼하고 업인데 아마추어같이 한다면 말이다 카지노를 아마추어처럼 즐겨야지 프로마냥 모든 걸 건다면 반드시 패가망신하게 된다 하지만 업을 아마추어처럼 하면 반드시 그 가게는 망한다. 스스로 잘모를 수도 있지만 업인데 모든 것이 미숙하다면 안 되는 것이다
프로와 아마를 가르는 차이는 무엇일까? 우선 돈의 유무가 크다 아마는 취미생활이다 그래서 금전에 대한 압박이 거의 없다 그러나 업은 대가를 지불하는 돈이 결부되어 있다 돈이 결부되면 사람은 굉장히 민감해진다 가령 개그콘서트를 집에서 보면 정말 많이 웃고 별일도 아닌데 웃는다 하지만 대학로에서 자기 돈을 들여가며 보면 웃음이 박해진다.
그리고 돈이 투입이 많으면 많을수록 기대치와 평가기준이 까다로워지고 날카로워진다 영화 8천원 뮤지컬 10만원 관객의 시야는 투입된 돈 이상으로 더 큰 것을 바란다.
물론 프로와 아마의 대접도 천양지차이다 조기축구 김씨는 2만원 짜리 유니폼 10만원 짜리 축구화를 입지만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는 100만원짜리 유니폼과 천만원 짜리 축구화를 신는다. 희소성에도 차이가 있다 김씨가 입는 유니폼은 전 세계적으로 같은 게 수천만장된다 하지만 호날두가 입는 유니폼은 백여장이 넘지 않는다.
파장도 다르다 김씨가 지면 딱히 손해 볼 것도 없다 뭐 기분이 나빠지는 것 정도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챔스에서 지면 수백억의 돈이 날라가버린다.
우리의 업도 크기는 다르지만 마찬가지이다 평범한 사람이 직장에선 프로가 되야한다. 회사를 다님으로 얻는 월급이 150만에서 1000만을 벌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마에서 프로로 넘어 가기 전에 꼭 많은 고민들을 해보아야 한다. 단순히 프로의 화려함만 보았다가는 패가망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