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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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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버린 당신


BY 은총 2011-07-12

장마비가 오늘도 세차게 내린다

온집안이 눅눅해지고  따스한 차한잔이 생각난다.  엊그제 지인이 선물로 가져온 꿀차

꿀차 한잔을 마시면서 갑자기 그때생각이나서

 

음식점을 했었다

가게를 얻으면서 생활하는 집은 가게 바로 뒷집을 얻었다  남편은 음식을 만들었고 나는 팔았다

음식을 만드는건 새벽이나 아침에 남편의일이고 나는 늦으감치 집을치우고 11시 전에 가게로 나가면서

음식점은 시내가아닌 약간은 한적한 곳이고 가게를 포함해서  천평정도되는 꽤큰곳이엣는데

가게는 나무들이 우거지고 마당에는 넓은 주차장에 닭도키우고  진돗개 백구가새끼를 낳고해서 한

열마리정도  전원이었다. 전원인 관계로 시장을 간다든지 갑자기 단체손님이 몰아치면 홀안에

있는 써빙하고 주방언니빼곤 일손이 모자라 가끔 남편이 도와주어야했다.

남편은 아침 일만 마치면 밖으로 나갔다 친구를 만나든지 하이킹을 하던지 운동을 가던지

홀안에서 나와다른 방침으로 일하던터라 부딪치면 싸움이고 남자가 있는 홀을 손님들은 불편해했다

 

뒷산에 아카시아꽃이 흐드러지고 집안에는 라이락이랑 연산홍이 그리고 가시나무엔 드룹순이 막올라오면서

드룹을 따서 살짝데쳐먹던 그때인걸로 기억된다

그날도 남편은 아침일을 마쳐주고 집에 있었던걸로 기억했는데

그날따라 점심손님이  마구 마구 밀려왔다

추어탕이란 음식을 만들었는데   그날도 오늘처럼은아니지만 비가 약간 뿌리는 날이었다

아침에 만든 음식이  거의다 나가고  음식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방에서 연락이왔다

홀은 바쁘고 이리뛰고 저리뛰고 남편을 호출 했는데 전화도 안받고 사람이 없다

차는 분명 집앞에 있는데 ㅊ잘 만나는 친구한테도  몇번이고 갈만한데는 다 찾아봐도

없다  이러고 저러고 하는사이  점심시간이 지났다

남편이 없어지고 두시간~~` 즈음지났나  약도 오르고 한때밀려온 손님을 수습하느라 지쳐버린

사이 어디서 무슨일을 재미나게 했는지 오면 사울기세로 벼르고 있었건만  아무리 기다려도

나타나지 안았다

 

 

근데   어머나~~~~~~~

집에 무언가 가져올게 있어 갔더니 침대에 누군가 있는거다

응~~~~~~~~~~

남편이다  거기서 자고 있다 깨웠다

뭔일이야~~~~ 너무 태연하다.  얄미워 죽을 지경 가게랑 집이랑 같이붙어 있는 구조인데

그렇게 찾았어도 없더니 어디 갔었어?  \"나 여기서 잤다\'  \" 뭔말?

 

내용은 이렇다

백구를 데리고 산책을 갔다가 뒷산에서 양봉을하는 (아카시아 양봉업자가 왔드랫는데)

꿀을 권하길래 마쎴단다 그 단꿀을 대접으로 한사발 을

그리고 집에 왔는데 몸이 노곤해서 잤단다 그게 다야 

세상에 그렇게 불르고 찻고 핸폰해대도 세상모르고 자다니~~~~~

어른들이 그런다 그건약이라구 보약  그래서 그런지 안즉까지 멀쩡하다

일주일에 5일 기본 술마셔도

 

여러분도 진꿀마셔보세요 

참 요샌 양봉업자도 없지만 벌도 별로 못보는건 핸드폰 기지국이 자꾸생겨 벌이 못산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