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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지혜창고(4) 지공여사 억울혀


BY 남상순 2011-07-04

 

 

 


 

전철 공짜로 탈려고 목숨을 건 할머니
스턴트 수준이라고 화제였었죠?
(러시아에서 찍은 사진이랍니다.)



지난 토요일 오후4시
구로  명품 웨딩프로포즈 라인스 에디뉴 3층에서 교인 결혼식이 있었다.
예식장 이름도 길어서 외울 재간이 없고
3시에 20여명이 같이 출발하기로 했는데

구로는 지하철 1호선 급행으로 가면 30분이면 도착한다고 한다.
버스로 가면 토요일 오후 교통난이 심각하고
버스는 주.정차도 힘들고 만만칠 않다
전철로 가기로 결정했다

당연히 교통카드를 꺼냈고 오랫만에 사용해보았다
갈때는 직행 전철이 시원하고 널널하게 비어서 괜찮은데
돌아올때는 사람이 많아서 에어콘도 효과가 별로 없었고
이래저래 걷자니 불편한 점도 있었다. 조금 힘이 들더라는 말이다.

부페 식사를 엄청 싫어하는지라
혼주에게 살짝 인사하고 며느리랑 먼저 식권을 반납하고 줄행랑을 쳤다.

전철로 대 부대가 다녀왔다는 말에 깜짝 놀란 영감

\"공짜 전철 탔겠네\"

엇? 내가 지공여사였지? (지공=지하철 공짜)

카드를 꺼내어 손에 들고 오르내리느라 신경쓴 것이 억울하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억울혀!

왕복 2200원 어디가서 찾아온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