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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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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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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엔 보이스 피싱 전환줄 알았네


BY 살구꽃 2010-10-15

어제는  빨래를  돌려 널고서   아컴을 보고 있는데,  내폰이 울린다.

번호를 보니  일반 전화 번호길래  쓸때 없는 전화려니  하고  안받으려다가

받아보니  우리아들  반  친구라며  지금 울아들이  학교서  친구랑 장난치다가

다쳐서  울집  근처에 잇는 병원  응급실 이라는거다  난  속으로  혹시  이거

사기전화  아녀  ...그러면서  좀있다  아들을  델고  집으로  온댄다  얼떨결에

놀래서리  알았다며  전화를 끊고 이상하네  하고있는데.. 보이스피싱인가....하고

으심도  약간 들면서리  그러고  멍하고  있는데..전화가  또온다  방금  그번호로

받으니  응급실  간호사 라며  울아들  이름을 대며  지금 다쳐서  응급실에  왔고

코피도 나고  해서 이빨도 좀 부러지고  등등  시티를  찍어 보고  있을테니  나보고

얼른  준비해서  병원으로  오란다.  세수도  안하고  있던터라  알았다고  하고서

얼른 양치만하고  대충 세수하고  택시타고   병원으로  가면서도  가슴이  벌렁거리고

손도 떨린다  많이  안다쳤어야  하는데.. 놀랜가슴  진정 시키며  응급실을  물어서  찾아가보니

정말  내아들이  다쳐서  나를 보더니  운다  같이옴  친구도  저땜에  울아들이  다쳤다며  고개를

못들고  죄송하다며  그아이도  울고..나도  그만  눈물이 찔끔 나길래.. 괜찮다고  울지 마라

네가  일부러  그런것도  아니고  서로  장난치다  그런건데.. 아들놈  앞니가 두대나  부러지고

입술이  다찢어지고  코뼈도  시티를 찍어보니  부러졌다고  하는데  성형외과 의사말이  내귀에

하나도  안들어온다  아들의  코도  부어있고,  입술에선   피가나와 거즈를 대고  누르고  있고..

얼마나  놀래고  정신이  없던지  멍하고  있는데..좀있으니  아들  담임도  응급실로  들어오고  계시고

담임도  잠깐  외출했다  이제야  소식을  듣고서  나보다  한발 늦게  오시고..담임의  전화를  받고서

같이 장난친 친구의  부모님도  좀있으니  병원으로  오셔서  나보고  어쩌냐고  하신다..어째요

애들  키우다보니  이런일도  당하네요  하면서  저도  이렇게  많이  다쳐본게  울아들이  첨이라서

지금  정신이 하나도  없다고  하면서리  아들은  치과에서 치료중이라서  우리들은  밖에서 대기하고

있어도  입술이   안, 밖으로  두군데가  찢어져서  한참을  꼬매더니  좀있으니  입술  턱에  밴드를  하나

찍 붙이고  대기실로  나오고 있다.. 속도  상하고   교실 바닥이  세면 바닥이라니  얼마나  아팠을까..ㅠ

아픈것도  대게  못참는 넘인데.. 그래도  잘참고  영구가  돼서  입술을  투투마냥  부엇고  코도  부엇고..ㅠ

시동생들  다친지  얼마나  됐다고  너마져  다친다냐..이거야  원  올해는  당최 먼놈의  조화 속인지

집안에  자꾸만  우환이  닥치는지..속으로  점쟁일  다  찾아가서  점을  보고  싶더라니까요..ㅎ 푸닥거리

굿을 해야  하나  이런 생각도  들고.. 진짜  집안에  여자들이  삼재가  잔뜩  들어와서  그러나  생각도 들고..

암튼  아들은  점심을  먹고서  다친거고 ..난  점심도  못먹고  갔는데도  배도  안고프다.. 얼마나  정신이

없었는지.. 치과  간호사가  내일  소독하러  나오고요  당분간  신경치료  하고   앞니는  그담에  덮어 쓰워야

한다고  치과샘  말을  들은터라  내일  예약을 하고  돌아왔다가  오늘아침  아들놈과  또다시 병원에  들러서리

담주에  코수술 예약  날짜를  잡아놓고  돌아왔다. 월요일부터  아들이  시험기간이라서  천상   시험 끝나고  수술을

할수밖에  없는거다.. 담주  목요일에  입원해서 금욜날  수술을   하기로  했다.  입술이 터져  꼬매놔서  밥먹기가

아들이  힘들다  먹성  좋은놈이  어제는  저녁도  못먹고  우유만  하나  마시고  요플레  두개를  먹더니  맛있단다

오늘은  그래도  좀씩  음식을  먹는다..오늘도  학교  하루쉬고  낼은  간다고  하는데.. 하필이면  시험 기간이라

암튼  어제는  울아들  사고  한번   거하게 치렀다.. 입술 턱에   흉터도 좀  남을건데..ㅠ  속상해서리..그래도

머리  안깨진게  다행이라고  속으로  위안을  삼고 있다.. 담주에  코수술도  잘돼서리  울아들이  얼른 건강해져야

할텐데.. 의사샘이  애들이라  금방 좋아  진다며  너무  걱정  말랜다.. 돌도  씹어  삼킬 나인지라..ㅎ 암튼  어제는

내가  살면서리  진짜지  십년 감수했던 날이라고  기록으로  남기려고  이렇게  끄적이고  있네요  아들은  지금

약먹고  자고  있고요.. 암튼  애키우다  보니  이런일  다들  장담을  못하겠죠..ㅎ 일도  손에  안잡히고 그런데..

저녁을  멀해  먹는담.. ㅎ 부처님  이젠   제게   더이상에  우환은  안일어나게  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