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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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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툼.... 피해자?


BY KC 2010-10-06

어떤 관계에서건 다툼이 일어나지 않는 경우는 없는 같습니다. 좋을 보단 다툼이 훨씬 일상화되어 있는 정치판에선 말할 필요도 없고, 국가간에도 다툼은 있고, 비즈니스에서도 다툼은 있고, 우리들의 사회생활에서도 심지어 가장 알고, 사랑하고, 아끼는 가족이나 친구, 그리고 연인 사이에도 다툼은 있습니다..

 

모두들 가능하면 좋은 관계만을 만들고 유지하기를 바라면서도 아이러니하게 다툼은 일어날까요? 정치판에서건, 국가간이건, 비즈니스에서건, 가족이나, 친구 그리고 연인사이건 모두들 행복한 관계를 꿈꾸면서 다툼이 일어날까요? 상황에 따라, 목적에 따라, 과거의 경험에 따라, 알지 못할 내재된 무의식에 따라 등등 다툼을 야기하는 원인들은 매우 다양한 같습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어떤 다툼에서도 다툼이 시작된 원인을 물어보면 항상 상대편이라는 대답을 듣게 된다는 것입니다. 두사람의 개인적인 다툼이든, 사회적, 국가적 같은 집단적 다툼이든 말이죠. 다툼의 당사자 모두가 서로가 상대편이 다툼의 원인이라고 대답한다는 것입니다. 자신들이 다툼에 휘말리게 것은 상대방의 언어나 태도나 행동에 의한 것이라고 상대방을 탓합니다. 자신들은 단지 상대의 말이나 행동에 반응한 것뿐이라고 합니다. 행동의 동기를 오로지 상대방의 가해적인 태도와 행동 그리고 언어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지요. 상대방이 어떤 말이나 태도나 행동으로 자신의 자존심에, 위신에, 현재 혹은 앞날의 생활에 위해를 가해왔기 때문에 선제(先制) 가해(加害) 소극적인 수단으로써 자신은 다만 자기방어를 뿐이라는 것입니다. 상대방은 가해자고 자신은 피해자라는 생각인 것이죠.

 

다툼의 당사자 모두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으니 모든 다툼에서 가해자만 있고 피해자는 없는 해괴한 형국을 조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은 피해자라고 생각하니 상대방이 문제를 해결해야할 책임 있다고 요구하고 강요를 하게 됩니다. 해결도 책임있는 가해자인 상대방이 먼저 시작해야만 자신도 반응을 하겠다고 생각합니다. 자연 다툼이 쉽게 해결이 되지 않게 됩니다. 다툼이 없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