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은 모두들 사탕을 입에 물고 있다.
어떤 친구는 손에 사탕을 봉지째 들고 있다.
모두들 들뜬 모습이다.
난 안달이 나서 죽을 지경이다.
\"조금만 더 기다려,,, \"
나는 친구들 먹는 모습만 지켜보고있다.
\"내것은 딸기맛이야.. 이거 어제도 먹었었다..\"
\"난 집에도 굉장히 많이 있어. 할머니도 사줬고 아빠도 사줬다.. 난 매일 사주셔..\"
난 눈물이 왈칵 쏟아져나오기전이다.
이제.. 이 꼬마는 커서, 너무 어른이 되어버려서,,, 지천에 사탕이 깔려있다해도 먹고싶지않다.
인생이 꼭 이런것같다.
난 지금 갖고싶은것도, 하고싶은것도, 정말 많은데..
남의 것만 부러워하고 있다.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는 있지만
인생은 자꾸만 \"조금만 더 기다려...\" 하는것같다.
난 지금 어른이지만, 그래서 사탕따위엔 관심도 없지만,
꼬마적 남들이 빨아먹고 있는 사탕에 눈독들이며 안달이 난 그 상태다.
이제 곧 노인이 될것이고, 그때가서 아무리 갖고싶은거, 하고싶은거, 내 앞에 들이밀어줘도
난,, 지천에 깔린 사탕이 의미가 없더지듯 그렇게 될것인데..
난 눈물이 왈칵 쏟아져나올만큼 안달이 나 있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