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돈복이 없이 살았는데 너라도 있이 살면 좋의려만 하고 한숨쉬시는 시어머니에 말씀에 오늘은 덜컥 겁이났다.
남편에 사고로 시작한 시골 생활이 만만치 않아지만 더 힘든 사람에 비해가면 근 10년을 살았다. 그와중에 아이도 3이나 태여났고 나도 그이도 적응해 가는 중이라서 그리고 키우는 소들도 모두 잘되고 마리수도 늘고 농사체도 조금씩 늘어가는 것 같고 한해한해 이렇게 살면 되겠지 했는데 오늘 나가 기로 한 소가 않 팔렸다. 이게 팔려야 숨좀 쉬겠는데 .....
정말 좀처럼 않풀린다고 기운 빠져있는 그이도 신세한탄인 시어머니도 담배만 피우신는 시아버지도 정말 힘이드시는 것 같다.
사람이 살면서 고비는 있다지만 그걸 극복했다고 생각하면 언제 또 옆에서 기운을 빼는지....
여태 죽을 힘을 다해서 살았고 최선을 다하면서 살았는데 엉킨 실타래 처럼 엉켜서 한번만 풀리면 모든일이 잘 될것만 같은데 왜 그게 않되는지.
정말 어머니 말씀처럼 돈 복이 살팔자인지?.......
처진 그이을 보고 있기가 않좋다.
돈에 욕심은 없지만 일한 만큼만 받을 수 있다면 세상도 살아볼만 할테데 그것이 너무 큰욕심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