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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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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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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이 왕래를 하는데...


BY 서리 2010-08-22

40후반을 바라보는 주부 두 아들의 엄마 한남편의 아내

그리고 얼마 전까지 좋아하는 일을 했던 여자

아줌마라는 말보다 여자라는 말이 더 좋다

언제부터인지 이유없이 몸이 아프기 시작했다

돌이켜 보면 몇년의 한번씩 반복된 일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낮에 멀쩡?하다가도 한밤중에 열이나고 온몸이

바늘로 찌르는 것처럼 아프고

또 어떤 날은 갑자기 토사 란이 일어나고

또 어떤 날은 머리가 께질듯이 아파오고 속까지

미식거려 토악질을 해대고 나서야 편해지고

자꾸 한밤중에 응급실을 찾게 되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몇년전에도 그런 이유로 응급실행 그러다 일을 또 그만두고

너무 아프고 피곤해서 여러가지 검사를 해 보았지만

다 괜찮다고 한다.

차라리 명확한 병명이 있어 치료라도 된다면

속이라도 시원할텐데...

이게 뭘까?

어느날 문득 나의 뇌리를 스치는 생각 혹시 신병?

왜 이런 생각을 했을까? 티브를 너무 보았나보다

나는 어떤 종교에 속하지 않는 내 주관이 너무 뚜렷해 탈인 여자인데

윗 대 어른들이 전부 무속인인 집안 가까운 형제가 무속인을 했던

친가 시가 모두 절대 무속을 신앙하는 집

내 아버지만 나 처럼 그 것을 거부하며 사신다

어려서 흔히 들은 말이 내 주먹만 믿고 살면된다 던...

형제 내림굿하고 법당까지 차려

남의 미래를 점쳐주다가 어느날 갑자기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 것을 집어 치우고 그냥 평범하게 살고 있다

그 형제가 신엄마라는 분을 뵈러 내가 사는 곳 가까운 곳에

와 있으니 나보고 오라 하여 여러가지 생각을 갖고

그 분을 뵈었다

혼자 살아요?

첫 마디엿다

아니요

이혼했어요?

아니요

와 같이 살기 무지 대간하겠는데요?

그냥 웃었다

맞아요? 안 맞아요? 맞음 맞다고 대답해요

네 조금 힘들어요!

조금이 아닌데....

조상이 왕래하는 구만...

무슨 말씀이신지요?

무슨 말은 엄마가 한을 갖고 젊은 나이에

돌아가셔서 그 한을 풀려고 자식들 주위를 못 떠나는구만

그거 달래줘야 몸도 안 아프고 남편과 사이도 좋아져요

그냥 답답했다

형제가 그 일을 하면서 복잡한 가족사가

조금은 좋았었는데 그 형제가 그만두어

나를 힘들게 한다는 것이란다

정말 답답해 나오니 한숨뿐이고

교인들은 교회 나가면 된다나...

하지만 난 어떤 이유로 누구에게도 그 어느 것에도

의지를 못하는 여자이다

그 것이 나를 낳아준 엄마라는 말에

얼굴도 거의 기억도 못하는 엄마지만

언제 들어도 애잔한 이름 엄마

그냥 여지껏 그래왔듯이 모른척 아닌척 그냥 살것을

뻔한 이야기 들을거라는 걸 알면서...

왜 그랬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