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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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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왜케 저승길 가는분이 많은지.


BY 살구꽃 2010-08-22

어제는   남편과,  남동생과,  나,  셋이서   상가집엘  다녀왔다.   저번주에  이어서

연달아  초상이  났던거다.   두분다  나의  고모부님들이  한주  차이로  돌아가신거다.

다들  연세들도  많은터라  호상이지만..  어제갔던  큰 고모부님은  울고모가  못살고  간

명까지  고모부가  다살고  가신거다.. 울큰고모는   애를  못나서  작은집에서  애를  양자를

들여서  키운  분이셨다.   고모부도  참,  인자하시고  좋으신  분였지만... 난  어릴때  고모네집

몇번  가지도  안았었다..  그땐   워낙에  숫기가  없고  고모는  나보고  쉬는날  놀러 오라고

하셨지만.. 난    안가고   그냥   기숙사에  있었다.    내월급  날이면  큰고모가   월급을  가지러

울회사로  오시곤  했었다.   그돈을   큰고모는   모았다가  울 3째오빠  고등학교  수험료를

내시곤 했었다.   그때  울 3째  오빤  큰고모네서   고등 학굘  다니고  있었는데..  어느날  고모가

나보고   그러셨다    너 아니였으면  니오빠  고등학교  졸업도  못했을거라고..  그때   그시절

내가  오빠  학비 대준  턱을   울오빠  내결혼식때  냉장고  사라고  돈으로  주었었다.

그래서  울집  냉장고는  오빠가   그때   사준   냉장고를   지금도  쓰고  있다.

3째 오빤  그때  고모네서   신세진걸  지금도  갚고   살고 있었다.   고모가   안계셔도  고모부 생신날

명절날  꼭  고모부를  찾아 보고  있었다.   오늘   오빤  그래서   장지까지  따라  갔다.

싸가지  없는놈  같음  그리  하지도  않을테지만.. 그래도  3째  오빤  인간이  돼서  장남도  안모시는

울엄마도  델고  살고있고,  모든  집안일을  3째  오빠가  주선해서  진행하고  살고 있다.

어쩌리,  장남이  모자라니..ㅠ  엄마 문제로   오빠랑  내가  성격이  부딪힐때가  참, 많았지만.. 이젠

나도  오빠의  심정도  이해가 돼고.. 어찌됐던  난  출가외인 이니 .. 이젠   신경  안쓰기로  했다.

아들들이   알아서  해야지.. 난  시댁일만도   내힘에   벅차서리..울남편  말마따나  니가  나서봐야

해결 날일  하나도  없고,  동기간에  쌈만 더난다고해서..ㅎ  이젠   싸우기도  지겹고...내힘도   딸리고..ㅎ

오빠도  가만 보면  참,,  안됐고  불쌍하고  그렇다..  3째면서  장남   노릇하고  살고  있으니..힘이많이

들거다.. 다들  집집마다  이제  부모님들  하늘로  보낼일만  남아  있는데..  울 부모님들  제발이지

자식들  크게  애먹이지  말고  얌전히   사시다가  하늘이  부르는날  조용히   눈감고  가시길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