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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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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여행후기


BY 판도라 2010-08-01

노는게 더 바쁘고 힘드네요..ㅎㅎ

목요일 부터 시작된 혼자만의 여행은 결국 민패의 산물이 되었죠...

대구서 만난.. 울타리님..

한떨기 수선화 같은 느낌이었죠..

너무도 넓은 마음의 소유자.....

ㅎㅎ

푸근하단 말로는 표현조차 하지 못하는 푸근함이 느껴지는 울타리님..

저 많이 반성하고 왔어요..

 

울타리님을 우리나라 장한 어머니상에 추천해야 한다고요..

곱디 고운 얼굴에...

넉넉한 웃음...

푸근한 가슴과.. 세련된 글솜씨...

 

^^

 

그런데 제가 마지막에 사고 제대로 치고 왔죠..

택시안에 지갑을 두고 내리는 바람에..

교통방송에 방송도 내보고 두발을 동동 굴러도 보았지만..

이미..

때는 늦으리...

ㅎㅎ

 

터미널 까지 배웅나오신 울타리님.. 지갑에서 거금을 빌려 경주로 갔어요..

아이와 여기저기 여행한다는 계획은 모두 무산되었고..

아이와 바닷가에 조금...

박물관에 조금...

그렇게 돌아다니고..

겨우겨우..

집에 왔죠...

 

지금 집에서 둥굴둥글... 셋이서 더운데 다닥다닥 붙어서 싸우나 하고 있어요..

 

울타리님께 계좌번호 보내달라 요청했떠니..

울타리님이 오래오래 있다가 이자 왕창 받으신답니다..

울타리님.. 완존 악덕사체업자(?)시죠!!

빨리 계좌번호 보내주세요...

돈 못갑게 하고,, 이자 왕창챙기시려고요..

안되요..

절대로 안되요..

이렇게 공개적으로 요청하면...

설마 악덕사채업자 못하시겠죠...ㅎㅎ

 

울타리님..

꼭 보내주세요...

 

안그러면 아컴 동원해서 처들어 갈 겁니다...

^^

 

요상하게 꼬인 여행은 이렇게 싱겁게 끝났지만.. 정말.. 따듯함을 가슴에 새긴 여행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