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더운 복중의 7월 25일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을 챙겨먹고
일행과 만나서 갈려고 집을 나서는데 아침부터 푹푹찌는 날씨에
땀이 난다
평소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니 기다리는데 왜그리 더운지
세 사람이 만나서 일산을 지나 양주 보육원으로 출발
오늘은 다른때 보담 시간이 더 걸린다 9시 30분에 출발했는데
보육원에 도착하니 벌써 다른 일행들은 도착해서
일을 하고 있다
휴가철이라 보육원 옆 일영유원지에는 사람들이 붐빈다
오늘의 메뉴는 삼계탕과 바나나 오이피클 그리고 닭죽이다.
먼저 대추, 마늘, 여러가지 재료를 넣고 물을 끓이는 동안 닭을 다듬고
씻어서 삶고
닭죽을 만들기 위해 감자, 당근, 양파를 썰고 뒤에서는 닭삶고
물을 끓이니 땀이 주룩 주룩 이다.
오늘은 보육원에서 키운 감자를 캐야한다기에 부엌에서 일하는 사람들
또 감자를 캐러 몇분 바쁘게 보낸 하루였다
아이들은 닭과 닭죽, 바나나를 차암 잘 먹는다
아이들이 먹고 난후 우리 일행들도 자리를 잡고
오늘 현아씨가 준비해온 매운탕 재료로 찜을 했다
맛이 역시 일품이다.
매운탕, 오늘 캔 감자를 또 순식간에 쪄내서 먹으니
살찌는건 시간문제다
그러나 힘들고 더운 속에서도 마음만은 얼마나 행복한지
우리 봉사단체의 하반기 계획인 연탄배달(2000천장)과
쌀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금 돈을 모으고 있는데
거금을 내신 분들과 또 십시일반으로 보태시는 분들
10월중에는 주변에 형편이 좋지 않은 분들에게
연탄과 쌀을 배달할 예정이다.
나눔의 의미를 알게 해주는 봉사에 동참을 해보며
그속에 내가 더 많은 행복을 가져오는 하루였다
닭은 잘 만지지 못해 닭다리만 잡고 폼잡고 있지요
오이피클을 열심히 썰면서 요리 강습도 하며
사실 감자는 캐지 않고 폼만 잡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