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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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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남의집에 가지말자..


BY 살구꽃 2010-07-21

여름 손님은  호랑이 보다도  더 무섭다고  했거늘..ㅎ  삼복 더위에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룩 주룩 나는데... 이넘의  남편들은  마누라  힘든건  안중에도 없고..ㅠ

그저.. 효자아들,  효자형님  하고 싶어서리.. 함께사는  마누라   고생을  바가지로  시킨다.

울집도   여름에  방학하면   조카 넘들이  울집에  오는통에,  내가 아주  힘들었었는데..ㅎ

울아들은  반찬도 안가리고  어른들 먹는 반찬  안가리고 다먹어서  어느집에  보내도  내가

반찬 걱정은  안돼고,  솔직히  난  동서네 집에도  울아들  한번 밖에  보내지도  않았었지만..

울아들이  울집으로  애들을  오라고  그랬지.  저혼자 니까 ,  조카들이  오는걸  좋아도  했었다.

나도 울집에   동기간  오는거  싫진 않은데.. 그놈의  먹거리가  신경 쓰여서  그렇지..ㅎ  내가

음식솜씨가  뛰어나면  걱정도  없지만...ㅎ  지금은  덜하지만   울집에  동기간이  자주들 왔었다.

애들이  크니까   학원을  보내니  솔직히  방학을해도  학원이  방학을해야  움직일수가  있다.

동서네  애들도  다음주에  학원이  방학을  삼사일 정도  준다고 하니  그때  휴가를  올수 있음

오라고  했는데..우리집은   해마다   휴가를  시댁으로  가야한다. 

시엄니가  계시니,,  시엄니 빼놓고  가고 싶어도  못간다.. 이넘의  효자  아들들..ㅠ  난  오븟하게

울식구 끼리  어디로  한번  가본적이  없다.   원래  놀러  가는거  안좋아하고,  방콕을  좋아해서리..

남편이  우리  속초로  휴가갈래,  그러길래,  내가  그랬다 , 속초에  남편  친구가  살아요.  그래서

한번  오라고  하는데  제가  너무 멀다고,  글고  이양반아 ,여름엔  원래  남집에  안가는게  서로

도와 주는겨... 왜  삼복 더위에 ,  남에게  민폐주고  사냐...ㅎ  겨울이면  몰라도..ㅎㅎ

여자들  맘은  다같지,  날더운데  손님들 치를래봐... 내색도  못하고  얼마나  속이 터질껴..ㅎ

여름이면  바닷가에  사는  아낙들은   맘고생,  몸고생,  참 .. 많을거다..ㅎ  놀러  온다는  동기간을

차마  오지  말라고도  못하고..ㅠ ㅎ ㅎㅎ  하기사  여자들은  식모살이 하러  가는거지..  휴가는  개뿔

차라리  집에  있는게   휴가니라...ㅎㅎ  시원한  계곡에  발담그고,  수박이나  잘라먹고,  삼겹살 이나

구워 먹고  하는게  여름  휴가다.  ㅎ  올여름도   시댁으로  가야 한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