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아프다는핑계로 언제나 해지기 무섭게 잠자리에 들어가는 미오리
많은생각에 잠이 오지안는 밤이다
구겨지고 찢어진 내 젊은날
그것도 모자라 뇌진탕으로 시작된 길고 긴 병원생활
일어설라하면 또 다시 닥쳐온 교통사고
또다시 절망의 늪에서 허우적대던 지난날
많은것을 잃어버린 지난날을 묻어버리고
이천십년 정월에 쉰살의 출발점에서 아들을 군에 보내고 새로은시작을 꿈꿀때
난 또다시 사고로 병원에 누웠다
2002년 부터 반복되는 사고로2010년 까지8번의 대수술로
머리에 1 목 4 무릎에2 발목에 6
모두13개의 핀을 박은 쉰살의 여자가
길고긴 병원생활에 퇴원후 홀로서기가 힘들어서 외출이힘든 여자는 모두에게 잊혀져간다는 사실에
스스로 왕따가되어 꽃밭에 꽃을보고 풀을뽑으며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흙을밟으며 하늘을보고 아침이슬을 맞으며 비우고 또 비운마음 이제 7월과함께 목발도 던져버리고
제3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 합니다
재빨르지 못한 둔한동작
사고전의 기억은 뚜렷한데 그후의기억 요즘 일어나는주변의일들은 까먹기 일쑤고
돈계산 숫자계산이 잘안되는여자가 개업을앞두고 많은 생각으로 가득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