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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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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제사에 묻혀버린 형부의생일~~


BY 말괄량이삐삐 2010-07-19

더워도 더워도 너무 더운날~~~

무엇이 그리 급하셨는지

우리 육남매만 남겨두고서는

이십여년전 아버지께서 하늘나라로 가셨지요..

그런 아버지를 오늘 뵈러 갑니다..

제사가 있는날 이거든요..

 

오늘이 초복이라 그런가요?..

아스팔트가  녹아 내릴것만 같은 뜨거운 열기가

숨쉬기 운동을 제촉하네요.


이날이면 저녁에 온식구가 엄마집에 모여서

제사를 지내곤 하는데..

아무말없이 장인어른의 제사상에 절을 올리고

집안의 가장으로서 꼭 참석하시어

어른의 역할을 하고 계시는분...

저희 형부가 계세요.


그런 형부가...

아버지 제사날인 오늘 생일이세요..

음력으로 날이 똑같아서

제사에 참석하느라 생일날 한번도 가족끼리

식사한번도 못하고

외식 한번도 못하셨다는데...

저또한 처제가 되여서 아버지 제사때문에 형부의 생일을

한번도 챙겨 드리지 못한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저희에게는 아버지 같은 분 그런 형부의 생일...

꼭 오늘이 아니여도 날잡아서 축하해 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