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안되는데..
종교가진자가 미운짓 하면 더 밉다..
종교를 가졌어도 사람인것을...
10여년을 자동차 보험을 들어준 사람이 있었다.
단 한번도 얼굴본적도 없고..
그래도 내깐엔 그것이라도 도와주려고..
다이렉트 보험이니 하는거에는 곁눈질도 안하고 그쪽에만 보험을 들었었다.
소개도 참 많이 시켜줬었는데..
요즘 내 형편이 어려워지면 자동차 보험 들일이 없어지고..
캐나다 가지고 나갈 서류때문에 이래저래 부탁할 일만 있게되니.. 내깐에도 많이 미안하게 생각했었는데..
몇달전부터 부탁하던 보험가입경력증명서를 아직도 안해주길래..
결국 오늘은 다시한번 채근의 문자를 넣었다.
돌아온 문자가 아주 싸늘했다.
\"직접 본사에 전화해서 하시는 것이 빠를겁니다. 제발..\"
이게 무슨 문자지?
이미 전화했었다.
그런데 가입설계사가 아니면 변경된 이름으로 발급이 안된다는데..
이게 무슨 문자지?
별생각이 다 들었다.
내 스스로를 초라하게 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제 나한테서 더이상 이득이 발생할것 같지 않아서 그런걸까?
집사님입네 하고 입에서 주찬양을 부르짓더니..
이게 주찬양하는 일이야?
십여년을 아무 조건없이 내깐에 해줄수 있는것을 주었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뭐지?
아침에 교육장가는길에 힘이 빠지고 아무 말도 하기 싫어졌다.
이럴때 나를 보는 사람들은 또 가십거릴를 찾았다 좋아하며 앂어대겠지..
또한번의 실망..
팔에 힘이 천천히 돌아올때..
문자한통을 넣었다.
\"친구야 내곁에 네가 있어서 고마워. 오로지 내곁에는 너밖에 없어 고맙고, 그렇게 산 내인생이 서럽다.\"
언제나 내게 휴식같은 친구..
아무 조건도..
아무 계산도 존재하지 않는 친구...
그리고 여기 아컴..
밖에서 헤어진 가슴.. 또 여기서 기워가려 합니다.
내 비록 지금은 가진것 없어도 마음을 가난해지지 않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