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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618

천마산 !


BY 헬레네 2010-07-12

정기산행 때마다 비가 온다고 했다가 바람도 많이 ,,,,분다고도 했다가

참 ,,,,, 헛갈리네 ~~그렇지만 막상 떠나면 비는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다는거  요거 참 ~~이상하죠 ??????

천마산도 예외없이 비님이 오락가락 올듯 ~~말듯 ~~그러했다 .

출발하고 ,,,,, 하늘한번 쳐다 보다가  \" 에에~~차내방송 있겠습니다 .

제가 조위에 계시는 분께 문자 넣었습니다 . 하늘이 개는거 보이시지요

날씨 좋을겁니다 \" ㅋㅋㅋ ,,,,,,엄마쪽 일까 ? 아부지 쪽일까 ??

요 ......공갈 유전자 궁금하다 ㅎㅎㅎ

 

 

차에서 내리고 등산 장비를 챙기는데 이슬비가 내린다 .

기분좋게 촉촉히 젖어드는 이슬비를 맞으며 산을 오르는데

등산로로 올라서자 간간이 부는 바람이 시원하게 나를 반긴다 .

그래 바람이 시원하고 햇살이 따갑지 않으니 요정도면 최고의 날씨다 .

 

올라 가면서 이대장님이 나뭇잎을 하나 건네시는데 먹는걸 밝히는 나는

먹으라고 주는 나뭇잎 인줄 알고 얼른  한입 베어서 뜯어 먹어 봤더니

아무 맛도 없다 . 이거 뭐예요 신맛이 나던가 아무맛도 없는데 라는 눈으로

쳐다 봤더니 나를 몽 ~~하니 쳐다 보시더니  그게 아니고 게임용 이란다 .

나뭇잎을 짝을  맞춰서 짝이 맞으면 오늘의 스캔들 이라는데 ㅎㅎㅎ 복도 없다 .

홧김에 한잔 하고 가야지 ㅋㅋㅋ 족발에 소주한잔 완~샷 ~~~

 

이슬비가 살짝 뿌리다 멈추고 저아래 산골짜기 입구에서 구름이 만들어져

올라 오면서 마치 우리를 신선인듯 감싸고 돈다 .

아휴휴~~~카메라 ......\"  헤이 캐메라 \" 아무리 외쳐도 없네 휴~~갖고

다녀야지 안되겠다 .

 

드디어 정상  부회장님 카메라로 정상사진 촬영하고 태극기를 끼고 도는 바위

밑에서 밥을 먹는데 경치한번 좋다 ~~최고의 순간이로세 ~~~

하산을 하고 춘천으로 돌아와 풍물시장에서 막걸리 한사발 쭈욱 들이키며

등산로 입구에 써져 있던 천상병님의 \" 귀천 \" 이란 시가 생각난다 .

 

나 ..... 하늘로 돌아 가리라 .

아름다운 이세상 소풍 끝나는날 가서 아름다웠 었다고 말하리라 .......

거기에 한가지 더 즐거웠었다고 아름답고 즐거웠었다고 ...........말하리라 ....